중학교 1학년때 친구들과 돌려가며 읽었던 테스 그때 읽었던 느낌과
지금 EBS에서 보는 테스랑 느낌이 완전 다르다.
그때는 너무 이른 이야기
테스는
가난하지만 순수하고 착한 시골 소녀다.
어느 날
자기 집안이 옛날 귀족 가문 더버빌즈의 후손일지도 모른다는 말을 듣고
부유한 친척 집에 가게 된다.
그 집에서 알렉이라는 남자를 만나고
알렉은 테스를 유혹하고 결국 파괴한다.
테스는 고향으로 돌아와
아이를 낳지만, 아이는 곧 죽는다.
테스는 다시
엔젤 클레어라는 남자를 만나.
사랑하고 결혼까지 하지만
테스가 과거를 솔직히 고백하자,
엔젤은 그녀를 떠나버린다.
테스는
다시 알렉에게 쫓기다 알렉을 죽이고,
엔젤과 잠시 도망치지만 결국 체포되어 처형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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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선적인 도덕, 남성 중심사회에서 희생 당한 테스,우리나라의 여자의 일생과 같은 맥락이다.
엔젤은 겉으로는 진보적인 남자다
종교도 거부하고, 자유사상가인 척하지만
“내 아내는 깨끗해야 한다”
이 생각만은 끝까지 못 버린다.
테스는 왜 끝까지 착해야 했을까?
착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여기서 숨이 턱 막혔다,
나도 싸울 줄 모르고, 화 낼줄 모른다.
무조건 합리화 하고 착한척 지혜로운척 말로 조근조근 )
가난한 여자, 시골 여자,
의지할 곳 없는 여자는
조금만 강해져도
“뻔뻔하다”고 손가락질 받는다.
테스는 자기가 분노하면
그 분노가 자기 목을 조를 거라는 걸 안다.
그래서
항상 먼저 사과하고,
항상 참는다,미덕이 아니라
생존 방식이었다.
지금 다시 보는 테스
그때나 지금이나 구조적인건 변하지 않았다.
남자의 실수는 경험이고
여자의 상처는 낙인이다.
이건 19세기 이야기가 아니다
다른 형태로
2026년 한국에서도 반복되는 장면이다,
“비극적인 여주인공 이야기”가 아니다
이 사회가 얼마나
여자를 조용히 죽이는지에 대한 고발문이다.
테스를 보고 나면
억울해서 숨이 막힌다.
그리고
그 억울함을 말로 꺼낼 수 있는 나이가 되서야 테스가 다시 살아나는거 같다.
댓글
댓글 리스트-
답댓글 작성자지은이 작성시간 26.01.04 테스ㆍ죄와벌 ㆍ 부활
명작들 저도
중딩때..
와
종이등불 님 도
그러셨구나
일생에
잊지못할
저장 된 명작들...
(초딩땐 만화광..) -
답댓글 작성자종이등불 작성시간 26.01.04 귀리 난 첫사랑 다운 첫 사랑도 없어요.
학교 선생님들만 가슴에 담았으니
학년이 바뀔 때마다
내 사랑의 상대는 바뀌었지요.
고로 난 헤푼 여자.^^
-
작성자지은이 작성시간 26.01.04 테스
요즘 시대는
여자의 과거는
물으면
그남자 평생 장가 못가지요?
시대의 변천으로... -
답댓글 작성자귀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1.04 테스는 비밀 누설로
죽을때까지 주디 꾹 했어야 ㅎ -
답댓글 작성자지은이 작성시간 26.01.04 귀리 맞다 ㅎㅎ
그시대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