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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길목에서

치매 전조 증상?

작성자종이등불|작성시간26.04.03|조회수118 목록 댓글 5

내가 얼이 빠졌나?
눈 뜨자 어머님의 호출을 받고
어머님께서 입원하신
요양병원에 간 남편.

집에 다 와 가니
아침식사 준비하라는 전화.

누룽지 끓일 준비를 한다.
우린 아침이면
거의 99퍼 누룽지를 먹는다.

한도식품 대용량 4.3킬로.
국내산 쌀.

사진의 <국내산>이란 빨간 부분의 노랑 글씨를 꼭 확인해야 한다.
똑 같은데 수입산 미국산 쌀은
<영양가득>이라고 적혀 있다.

국내산과 수입산 누룽지 가격은 많은 차이가 나는데
실수로 가격이 싸기에 글자 확인을 안하고 구입한 적 있다.
반품하고
재구입하는 것도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니다.

그때 수입산은
<국내산>이란 글자 대신
<영양가득>이란 글자가
적혀 있단 걸 알았다.

한 봉지 뜯으면 대략 한 달 먹는다.

밀폐된 지퍼백을 뜯어서
1/4 쯤 덜어내고
다시 지퍼를 닫는다.
한 번 덜어내면 일주일 가량 먹는다.
늘 한꺼번에 두 봉지 구입.
두 달 가량 먹는다.

어젯밤에 미리
보관통으로 가득 덜어냈다.

아침에 누룽지 끓이려고
정수기에서 물을 받아
냄비에 붓지 않고
누룽지 가득한 보관통에 부어 버렸다.

물을 붓다가 앗차차 하며
곁에 있는
냄비에 얼른 부었는데

내가 못 살아.

냄비에 붓지 않고 멈췄더라면 좋았을 걸.

윗 부분은 쟁반에 펴서 말리고
밑에 물에 잠긴 부분은
누룽지를 끓일 수밖에.....

사흘치 분량의 누룽지를 한꺼번에 끓였다.
아침 먹고 남은 푹 퍼진 누룽지는
물 더 붓고 팔팔 끓여서
두고두고 숭늉으로 먹을 수밖에
다른 방법이 없다.

치매 전조증상은 아닐까?
그냥 단순한 실수일까?
생각이 어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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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불티 (홍천) | 작성시간 26.04.03 붕 떠서 살 수밖에 없는 환경이네요
    제가 단출한 걸 선호해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남편에게 말해보세요
    당신이 돈을 벌어올 때는 전업주부를 내가 당연시하며 했지만 이젠 퇴직자 아니냐
    나도 이제 나이 먹으니 때마다 식사준비 하는 거 지겹다
    식사를 의무적으로 책임 하지 말고
    각자가 알아서 하자
    배고픈 사람이 해서 먹기로,
    이왕 하는 김에 둘이 먹을걸 준비해서 먹든지 말든지 각자가 알아서 하는 걸로
    대부분의 여성들은 남자의 식사에 너무 얽매여 사는 거 같습니다
    난 음식 만드는 게 재밌던데 ㅎ
  • 작성자김여사 | 작성시간 26.04.03 그런 실수 할 때가 있어요
    저도 가끔 실수 한답니다
    그럴 때는 먹을 만큼 위생
    봉투에 담아 냉동실에
    넣어뒀다가 하나씩 꺼내
    끓에 먹으면 된답니다^^
  • 작성자오빈(양평) | 작성시간 26.04.03 아 휴~지기님도 참^^
    그런게 치매 초기라면
    치매증상 아닌사람이 없겠네요 하하
    그런실수는 누구나 할수있죠^^
    칼슘많은 누룽지 드시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 작성자지은이 | 작성시간 26.04.04 요양병원에서
    눈뜨자 마자 호출..
    달려간 남편.
    겨우 받아 들인...그 남편
    그러려니 하고
    외면 햇지만
    안보이는 중
    얼 빠져서...

    "그럴수 있지요"

    슝늉 해서도 ,먹고
    아침 식사로 만 마시고
    그냥 수시로 먹으셔요
  • 작성자데이지 | 작성시간 26.04.04 치매 아니고
    저런 실수 흔하게 합니다
    저두 여러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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