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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길목에서

이틀간 장미 아치 손질

작성자종이등불|작성시간26.06.07|조회수72 목록 댓글 4

유효 기간이 지나 버린 것들은 대부분 추하거나 슬프다.
시든 꽃이 그러하고,
늙어 버린 여인이 그러하고
끝난 사랑이 그러하고,
다한 인연이 그러하다.
 
5월 초에 피어난 장미.
6월이 시작되면서 시들기 시작했다.
 
 
우리 집에 장미 아치 3개 있다.
어제 부터 시든 꽃까지를 잘라내는 작업을 했다.
장미는 시든 꽃가지를 잘라 주어야 내년에 더 좋은 꽃이,
더 풍성하게 핀다.
내년의 풍성함 이전에 너무 지저분하고 추하다.
 

줄장미

안젤라 장미
울타리의 줄장미 아치


오늘은 바람 불어 시원했지만 어젠 이른 폭염의 날씨.
8단 사다리를 오르내리며 장미 가지를 정리했다.

말끔하게 정리하고 나니
내가 목욕하고 이발한 것처럼 개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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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지은이 | 작성시간 26.06.07 진짜
    수고하셨습니다.
    아치 가 이발했군요?

    꿈속 정원도
    뒷손 이 장난 아닙니다요.
    흐미 무셔버-^^
  • 작성자지은이 | 작성시간 26.06.07 꽃...질때 ...
    모든 꽃들 ...

    참 허탄하지요?...
    자연은 우리인생의 반추 모습...

    허나 아시나요
    꽃은 이즈러질때
    더 향기가
    더 짙은것...
    (지는 꽃..
    .나의 자화상..?)

    마지막 향기 발합니다
  • 작성자은휴 | 작성시간 26.06.07 장미가시 조심 하셔요..
  • 작성자오빈(양평) | 작성시간 26.06.08 잘하셨네요^^
    원래 요즘 전지 해주는 시기입니다,
    묵은 가지는 과감히
    잘라줘야 내년에 꽃이 많이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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