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비 내리는 농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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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정을 지난 깊은 밤
작은 농막의 불빛은
꺼질 줄 모른다.
톡, 톡, 주룩, 주룩..
처마 떨어지는 빗방울은
캄캄한 어둠을 적시는
곱고 아름다운 멜로디.
그 리듬에 맞춰
목말라 아우성이던
창밖의 고구마 넝쿨은
싱글벙글, 덩실덩실..
밤새도록 춤을 추겠지.
달콤한 빗소리 자장가 삼아
농막 지킴이 댕댕이 녀석들
비바람 피해 농막 밑에서
쿨쿨 단잠에 빠져들고...
사람들은 비가 오면
잠이 잘 온다고 하는데..
밭을 적시는 생명의 소리에,
잠든 아이들의 숨소리에
농부의 가슴과 마음은
기쁨으로 가득 차올라
잠자리 한참 눈을 감아도
빗소리 쫑긋한 귀는 닫힐줄 모른다.
내일 아침..
더 푸르러질 생명들과
즐거울 만남을 기다리며
농부는 행복한 밤을
하얗게 지새운다...
**2026, 6, 20일..
**길목 쌤들
행복한 주말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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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답댓글 작성자가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20 이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건행하신 주말되세요 ^^ -
작성자안재환 작성시간 26.06.20 밤비내리는 영동교를 주현미는 홀로것지만
밤비내리는 가야님은 홀로농막에서 지난밤
약주한잔 하시고 배호에 비내리는 경부선
한곡조 불렸겠지요(노래방기기에 100점)
나오시던가요? -
답댓글 작성자가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20 ㅎ~
아쉽게도 어제는
비 설겆이하고..
밤 9시까지 비맞으며 짜투리밭 고메 심고..
농막 샤워후 늦은 야식 묵고..
본글처럼..
빗소리 교향음악 감상하느라
노래방은 쉬었답니다..
늘 깊은 관심의 격려말씀 감사합니다 ^^ -
작성자종이등불 작성시간 26.06.20 빗속의 농막 밤 풍경이 따스합니다.
가야님의 따스한 글을 읽으며 포근해집니다.
이곳에도 지난 밤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밤 새도록 저도 빗소리를 들었습니다.
아파트와 달리 이중창 하나만 열어도
빗소리가 또렷하게 들리는
시골 주택의 낭만을 어찌 다 표현할까요.
빗소리 때문에 아파트에 들어가도
밤비 오는 날이면
빗소리 들으러
이곳으로 와서 잘 거라고 어제 남편에게 말했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가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20 아파트 입주 생활을 가까이 두고 계시나봐요..
전원 주택보다 아파트가 생활하시기에 편리하실 것입니다-특히 여성에게요..
이따금..
소풍처럼 주택 오가시며 여유롭고 행복한 삶 즐기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