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시작 ㅡ숲 속 작은 길

작성자종이등불|작성시간26.06.16|조회수34 목록 댓글 6


여울물에 비친 <구름>을 비롯하여

름으로 끝나는 말은
참 깊고 맑으며 아름다워.
여름, 이름, 구름, 보리누름,
흐름, 주름

시작하는 말은 없나 봐.
름으로 끝나는 예쁜 낱말 이어

작문이나 해 볼까?

<보리누름> 지나자
성큼 다가온 <여름>
바람 따라 가던 <구름>이
<흐름>을 멈추고
잠깐 쉬어 가는 산고개에 서다
<주름>이 산맥을 달리는 얼굴
사랑마저 내려놓은 나이에도
차마 내려놓을 수 없는
네 <이름>
재 아랫녘 벌에 <여름>이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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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지은이 | 작성시간 26.06.16 서울가시는
    열차속에서
    즉흥 행시 -로
    아리 아리 하게...

    여름 풍경
    그리움 풍경
    다 그려내시는 종등님 진짜 귀재 이십니다.
    -잘 다녀오셔요 -
    (전 시장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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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데이지 | 작성시간 26.06.16 좋네 , 좋아요
    굿 !
    아름다운 글재에
    감동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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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푸른 꽃 | 작성시간 26.06.16 와우~~~박수박수박수

    지가 등불 🪔 시인님 덕분에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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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오빈(양평) | 작성시간 26.06.16 름으로 끝나는 말로
    멋진 시를 지으셨네요 하하

    저는 으름이 생각납니다
    한국 바나나 라고도 불리는
    으름은 철분이 많아 빈혈 예방에
    좋다고 합니다^^ 좋은하루 되세요ㅎㅎ
  • 작성자백성이 | 작성시간 26.06.16 주름이 산맥으로 달리는 얼굴 다 내려놓아도 너의 이름을 내려놓을수가 없다.. 캬..
    오늘 또 절창 건졌습니다.
    이런 표현이 대관절 어디에서 나오시는지.. 아마도 삶의 깊이가 다른분이시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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