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살았던 집이 가끔 궁금해진다.
가난 하지도 않고, 큰 부자도 아니었을 거고,
살림 잘 하시는 어머니, 널 괴신 건 분명하고...
앗! 너의 책가방 안에 그 들깨는 뭐였지?
엄마가 공부하는 틈틈이 먹으라고 정성껏 일어 말린 들깨.
그걸 보고 널 애지중지 하시는구나! 대번에 눈치챘지. ㅠㅠㅠ
그리고 철없이 니네 엄마가 미래의 시어머니로서
조금 두려워졌어. 아니 무서웠어. ㅎㅎ
던을 많이 아끼는 너의 절약정신이 오늘의 너의 富가 되었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그 시절(이건 이십대 때)의 나는 너의 그 꼬질꼬질한 행색이 싫었어. 진짜루. (아, 미안~!)
집으로 다시 왔네? 네가 살았던 동네, 네가 숙제하던 방, 네가 나를 생각하던 그 방, 뜰, 아침마다 등교길에 귀엽고 통통한 네 발자국이 찍혔을 시오릿길(어린 아이 걸음으로 환산했을 때 ㅎㅎ) 신작로가 다 궁금해.
그 옛날의,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