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자 장독간에 / 나만의 남자

작성자이 백|작성시간26.06.23|조회수43 목록 댓글 7

 

극을 읽거나 보고나면 크나큰 슬픔과 함께,

인간의 나약함에 대한 깊은 연민,

그리고 삶의 본질을 돌아보게 하는 경외감과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된다.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다른 비극에 비하여 가장 사실적이며

인간의 사랑과 질투를 선명하고 강렬하게 묘사한

셀로(Othello)를 보면

참으로 무시무시할 정도로 간교하고 교활한

가히 악(惡)의 화신(化身)이라 할만한 '이아고'라는 인물이 나온다.

 

기 자신을 백인들 한가운데의 유일한

무어인이라는 것과 옛날의 노예 생활 때문에

깊은 콤플렉스로 괴로워하는 흑인 장군 오셀로는

담대하고 용감한

 

군이지만 천성이 너무도 우직하여

이아고의 치밀하고도 교활한 계략에 의해

눈이 뒤집힐 정도로 분노한 나머지 아내인

데스데모나를 침대 위에서 목 졸라 죽이고 만다.

 

하고 교활한 이아고는

때로는 궤변가, 때로는 동정심 많은 친구,

그리고 가장 충직한 조력자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그는 모든 사건의 설계자이며

가히 악의 화신이라 할 만한 파멸의 원흉이다.

 

사하면서도 위선과 이중성의

소 악마 스타일의 인물로 묘사되는 이아고는

여러 가지 면에서 오셀로와 대극에 위치하는데,

우선 인종적으로 백인이라는 점과

베네치아출신이라는 그 점을 들어 지위가 높은

흑인 장군 오셀로를 무어 놈이라고 깔보면서

발단이 되는 내용이다.

 

도막부시대의 기틀을 다진 일본 전국시대의

영웅 오다 노부나가(織田信長)가 생각난다.

오다 노부나가는 천성적으로 급한 성격에

다혈질이고 잔혹한 면을 보여주는데

그가 한 유명한 두견새 얘기 중

 

“울지 않는 새는 죽여 버려라." 라는 말이

문득 떠오른다.

 

 

 

 

Mon mec a moi  -  Patricia Kaas

 

회원여러분! 안녕하세요?

그간 편히 잘 지내셨습니까?

때아니게 이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립니다.

곧 지루한 장마와 뙤약볕이 쏟아지겠지요.

 

무더워져가는 날씨에 건강유의하시고

만사형통하시기 바랍니다.

 

 

이 백 드림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지은이 | 작성시간 26.06.23 저기요
    오산대 역
    물향기 수목원
    다녀왔어요
    (시방 집귀가)
    보리수 가
    그득 그득 합디다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작성자데이지 | 작성시간 26.06.23 아 멋진 행시
    이백님 반갑습니다
    자주 오셔요

    역시 행시 달인
    굿요!
    댓글 이모티콘
  • 작성자이 백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23 지기님, 지은이님, 데이지님!
    안녕하세요? 그간 건강하시고
    편히 잘 지내셨습니까?

    제가 요즘 너무 바빠
    잠깐잠깐 들어와 글만 보고 갔습니다.
    자주 들리긴 했지만 마음 놓고
    글 올릴 시간이 되지 않아
    답답했습니다만
    앞으로 시간 좀 내어 보겠습니다.

    모두 편한 밤 보내시기 바랍니다.
  • 작성자푸른 꽃 | 작성시간 26.06.25 이 백 선생님, 우리를 행복하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이모티콘
  • 답댓글 작성자이 백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25 안녕하세요? 푸른꽃님!
    건강하시고 편히 잘 지내셨지요?

    행운이 가득한 즐거운 날 되세요.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