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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가는 대로

키 타령/임보

작성자종이등불|작성시간26.06.21|조회수81 목록 댓글 10

임보시인님.
참 재미있는 시를 많이 쓰신 분이시죠.

시를 읽다가 재미있어서
공유합니다.


키타령/임보

앉은키만 보고
나를 골랐다는 아내는
평생 키 타령이다

키 큰 놈 골라라
키 큰 놈 골라라
두 딸년들 붙들고 야단이다

그랬건만
큰딸년이 고른 사위 녀석도
애비 닮은 실패작이다

둘째 딸년 붙들고
키 큰 놈 잡아라
키 큰 놈 잡아라

그런데 둘째 년은
아직 키다운 키를 못 만났는지
40이 넘도록 고르고만 있다

세상에 키 작다고
못할 것이 뭣인가
싶다가도

TV 광고판에 등장한
늘씬한 미남들 보면
기가 죽는다

하지만 아내여,
만일 내가 저렇게 잘 빠진 사내였다면
어찌 당신 차례까지 왔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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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산자락 | 작성시간 26.06.22 문정희시인님의
    '치마'
    임보시인님의
    '팬티'
    읽으수록 웃으이
    나오지요.
  • 답댓글 작성자아디오스 | 작성시간 26.06.22 임보야~ 노올자~
    정희야~ 내 요깄다 까꽁~^^
    얼레리 꼴라리~ ㅋㅋ
  • 답댓글 작성자산자락 | 작성시간 26.06.22 아디오스 님
    분명히
    ^까꿍~~
    얼레리 꼴라리~^
    같네요.

    한국은 맑은
    월요일입니다.
    즐겁고 행복한
    한 주 되십시요.
  • 답댓글 작성자아디오스 | 작성시간 26.06.22 산자락 
    어제는 종일 비.
    예보상으로는
    오늘도 종일 비지만

    지금 비가 멈췄기에
    뒷동네에서 숨 쉬고 있는
    풀쪼가리들이 안녕하신지
    문안 인사 드리러
    계단을 내려 가는 중에 서서
    욜케 적습니다요

    이유는
    뒤에는 와이파이가 안 되니께~ㅎ
  • 작성자오빈(양평) | 작성시간 26.06.22 정말 재밌네요^^
    저도 키가 작습니다만
    키큰 사람이 부럽긴 하지요 하하

    내가 저렇게
    잘 빠진 사내였다면
    어찌 당신 차례까지 왔겠어?

    지당하신 말씀이지요 하하
    재밌게 보면서 한참을 웃었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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