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전에 검사한
남편의 폐암 추적검사 결과 보러 서울 갑니다.
그젯밤엔 남편이,
어젯밤엔 제가 불면으로 보냈습니다.
오는 9월 30일이면
남편이 두 번째 폐암 수술을 한 날입니다.
항암치료는 이듬 해
4월에 마쳤구요.
3개월 후면 3년입니다.
암 수술은 3년이 경과하면
대체로 안정권에 든다고 하는데...
첫 수술은 2년만에 재발하였습니다.
3년을 넘기기가 참 어려운 모양입니다.
이미 결과는 나와 있을 텐데....
피가 마릅니다.
전 KTX 타면
서비스로 제공 되는
쿠키 먹는 게 즐겁습니다.
남편은 자신의 병원길에 동행하는 제가
열차에서 제공하는
쿠키 먹는 재미로 따라온다고 합니다.
늘 내 몫 먹고 나서, 남편 몫도 제가 먹고,
눈치 보며 몰래 또 하나씩 가져다가
또 제가 다 먹으며 서울까지 가는데
오늘은 입맛이 없으니
구미가 당기지 않아서
내 걸로 남편과 나눠 먹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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