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꾸오까 여행(11)...풍월이라는 호텔에서 잠을 자고...벳푸(別府)의 또 다른 온천지옥들

작성자뿅망치(신현준)|작성시간26.06.16|조회수48 목록 댓글 0

저녁은 식당을 겸하고 있는 풍월이라는 여관온천에서 묵게 되었는데 가마도 지옥에서 아주 가까운 곳에 있는 호텔이다.

오이타현 벳푸의 대표적인 온천 마을인 칸나와(鉄輪)에 위치한 호텔 풍월은 가성비와 훌륭한 부대시설로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높은 온천 리

조트 호텔이라고 하며, 이 호텔의 특징은 칸나와 온천 마을 고지대에 자리 잡고 있어 옥상 노천탕에 앉으면 벳푸 항구와 곳곳에서 피어오르

는 온천 증기(유케무리)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곳이라고 한다.

밤에 보는 풍월호텔

옥상의..야간의 노천탕

낮에 보는 노천탕

다다미 방

식당...구글사진들

 

가마도 지옥에서 숙소로 가기 위해 버스를 타러간다.

숙소의 방에서 보는 벳부시내...수증기가 올라오는 곳이 한 군데가 보인다.

유카타로 갈아 입고..일본 여관(료칸)에서 온천을 마친 후나 식사할 때, 그리고 객실 안에서 편하게 입는 일본식 옷의 이름은 바로 유카타(浴

衣, ゆかた)이다.

 

유카타는 넓은 의미에서 기모노(着物)의 한 종류이지만, 비단이나 모직으로 만드는 화려한 정장 느낌의 기모노와 달리 가볍고 통기성이 좋

은 면(Cotton) 소재로 만든다.

원래는 목욕 후에 땀을 닦고 체온을 조절하기 위한 '샤워 가운' 같은 용도로 입기 시작했으나 오늘날은 료칸에서는 라운지, 레스토랑, 온천으

로 이동할 때뿐만 아니라 료칸 주변 산책 시에도 외출복으로 편하게 입을 수 있다고 한다.

 

함께 구성되는 아이템으로

오비(帯): 유카타가 벌어지지 않도록 허리에 두르는 끈(허리띠)이다.

하오리(羽織) / 탄젠(丹前): 날씨가 쌀쌀할 때 유카타 위에 덧입는 겉옷(점퍼나 코트 역할)이다.

게타(下駄): 유카타를 입고 밖을 산책할 때 신는 나무로 만든 신발이다.

 

저녁식사는 일본특유의 깔끔한 식단으로 짜여진 음식이다.

양이 적은 것이 흠이긴 하지만 아기자기한 그릇에 정갈하게 담긴 음식을 대하면 참으로 손님을 대하는 그들의 정성이 어떤지를 짐작하게 된

다.  

여관의 저녁식단

유카타로 갈아 입은 사람도 있고 아직 그렇지 못한 사람들도 있고....여행에 대한 건배를 한다.

 

저녁 식사 후에는 맨 위층에 있는 여관 온천에 들러 목욕을 하였는데 옥상에서는 야경을 볼 수 있는 야외목욕탕도 있다

식사 후 온천탕을 가기 위해서 일단 옷을 다 갈아 입었다....유카타 위에 걸친 덧옷은 하오리라는 옷이다.

옥상 야외 수영장에서 본 야경

 

아침에 일어나서 온천지대를 보니 벳부라는 곳이 지옥이라는 별칭으로 불리는 것이 전혀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곳곳에서 흰 수증기가 나와

서 도시가 가려질 지경이다.

어제 저녁에 사진을 찍었던 곳이다.

한글로 적힌 안내판들

곳곳에서 피어오르는 온천 증기(유케무리)

신기하기도 하고 두렵기도 하고... 온천에서 올라오는 수증기 때문에 도시가 보이지 않을 정도이다.

아침 식사 후 호텔 로비에서 기념사진?

낮에 보는 여관의 모습

규모가 상당히 크다.

안에 있는 일행에게 손을 흔들고...

나무 자건거??

하늘에 보이는 것은 구름이 아니고 수증기이다.

 

오늘 일정은 아소산 연봉으로 가서 세계에서 제일 큰 칼데라를 볼 수 있는 대관봉과 현재 활동중인 아소산과 일본의 3대성인 구마모또 성을

보게 된다.

 

출발하기 전에 우리가 보지 못했던 여러 지옥에 대해서 

 

벳부는 미국의 엘로스톤 다음으로 온천수가 제일 많이 나오는 곳으로 세계에서 두 번째이며 일본에서 첫 번째라고 하니 일본 제1의 온천지

대로 손색이 없는 셈으로 우리나라에서 보았던 온천지대와는 그 급이 다르다. 

이곳에서는 온천을 하기 전에 지옥이라는 이름이 붙은 온천을 순례를 하게 되는데 사람이 접근할 수 없을 정도로 수증기와 열탕 들이 있어서

이곳을 지옥이라고 불렀다고 하며 에도막부 시대에는 기독교도들의 처형장소로 쓰였다고도 한다. 

이 지옥이라는 이름이 붙은 탕들을 벳부 8탕이라고 하는데 참고로 여덟 개의 지옥이라는 이름이 붙은 있는데 여덟지옥의 이름은 아래와 같

다.

 

바다지옥(海地獄, 우미지고쿠) : 코발트색 온천이 특징이다. 섭씨 98도.

산지옥(山地獄, 야마지고쿠) : 온천열로 동물을 사육하고 있다. 섭씨 90도. (폐쇄)

가마솥지옥(かまど地獄, 카마도지고쿠) : 지옥분기로 밥을 지었다고 하여 그 이름이 지어졌다. 섭씨 90도.

귀산지옥(鬼山地獄, 오니야마지고쿠) : 별명은 악어지옥(ワニ地獄, 와니지고쿠)으로, 실제로 악어가 사육되고 있다. 섭씨 98도.

흰연못지옥(白池地獄, 시라이케지고쿠) : 온천으로 열대어를 사육하고 있으며, 유백색의 온천이 특징이다. 섭씨 95도.

금룡지옥(金龍地獄, 킨류지고쿠) : 온천증기가 금색으로 빛나는 용으로 보인다고 하여 그 이름이 붙여졌다. (폐쇄)

피연못지옥(血の池地獄, 치노이케지고쿠) : 일본 최고의 천연지옥으로, 붉은색의 온천이 특징이다. 섭씨 78도.

회오리지옥(龍巻地獄, 타츠마키지고쿠) : 벳푸 8탕 중 가장 뜨거운 탕.일정간격으로 온천수가 뿜어져 오른다. 섭씨 101도

바다지옥

바다지옥

귀산지옥..온천수로 악어를 사육하는 곳

흰연못 지옥

산지옥이라는데 지금은 폐쇄가 되었다고 한다.

피연못 지옥

피연못 지옥

회오리 지옥....간헐적으로 나오는 온천으로 40여분 정도에 기다렸다가 나오고 10분 정도 계속된다고...

 

위의 지옥온천은 사람이 목욕을 할 수 있는 곳은 아니고 구경을 하는 곳으로 벳부에 들르는 사람은 들르는 곳이라고 한다.

그런데 가마솥 지옥에서 대부분의 다른 지옥들을 볼 수 있기 때문에 가마솥 지옥만을 구경하기도 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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