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한국으로 돌아가는 날로 다자이후 시에 있는 다자이후텐만궁[太宰府天満宮]을 보기 위해서 출발하였다.
이곳에서 한 시간 정도가 걸린다.
2008년도에도 이 온천여관에서 머물렀었는데 그 때도 출발할 때 버스가 보이지 않을 때까지 손을 흔들었는데 이번에도 버스가 보이지 않을.
때까지 손을 흔들어 준다.
떠나는 손님의 입장에서는 다시 오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을 수 없다.
화부정(花富亭KAFUTEI)이라는 곳이 규수 제일의 수질을 자랑한다고 하니국지성을 둘러보러 왔다면 이곳에서 묵어가는 것도 좋을 것이다.
손을 흔들어주는 모습이 정말로 진심으로 배웅하는 느낌이다.
참고로 현재 일본에 살고 있는 일본인들은 한반도에서 건너간 사람들이 대부분으로 본래 일본열도에 살고 있던 아이누족들은 한반도에서 건
너간 사람들과의 경쟁에서 도태되어 홋카이도 등에 일부만 남아 있다고 한다.
일본의 천황가(天皇家)는 가야와 신라와 백제의 왕가(王家)의 혈통이 이어진 것이라는 것은 공식적으로 인정만 하지 않을 뿐 역사적 사실이
다.
그리고 한반도에서 일본으로 건너간 사람들은 가야 사람들부터 건너가기 시작했으며 고구려 신라 백제 사람들이 건너갔는데 이 사람들은 한
반도에서 권력싸움에서 밀려난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낯설고 물 설은 땅에 그냥 갈리는 없을 것으로 권력의 투쟁에서 또는 나라가 멸망함으로 인해서 일본 땅으로 간 사람들로 본래 자신들이 살
고 있는 땅인 한반도는 그들의 입장에서는 애증(愛憎)의 땅이 되는 셈이다.
장자에 의해서 고향에 쫓겨난 차자는 자신이 살던 고향을 그리워함과 동시에 자신을 쫓아낸 형을 미워할 수밖에 없으며 다시 고향에 돌아올
때는 금의환향의 심정과 원한을 풀고자 하는 심정을 동시에 지니는 것처럼, 현재 일본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그들의 유전자 속에 한반도를
미워하는 마음과 한반도를 생각하는 마음이 동시에 존재한다고 한다.
유대인과 아람인의 조상이 같지만 적자(嫡子)와 서자(庶子)의 갈등으로 인해서 종교가 달라지고 원수의 관계가 되었던 것처럼 한국과 일본
도 지금은 그런 관계처럼 되어 있지만 고대사의 관계를 어떻게 이해하는가에 따라 원수처럼 지내게 될 것인지 형제처럼 지내게 될 것인지가
결정될 것이라고 한다.
다자이후로 가는 길가의 모습
한 시간 반이 걸려서 다자이후에 도착을 하고...
다자이후(太宰府)시는 일본 후쿠오카현 중부에 위치한 역사 도시로 후꾸오까시의 외곽도시이다. 고대부터 근세에 이르기까지 규슈 지역의
정치, 외교, 군사적 중심지 역할을 했던 곳이다. 오늘날에는 고즈넉한 역사적 분위기와 유서 깊은 유적들 덕분에 후쿠오카를 방문하는 여행
객들이 가장 즐겨 찾는 근교 여행지로 사랑받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이 도시가 유명한 것은 다자이후 텐만구 (太宰府天満宮) 때문으로 이 도시를 찾는 사람들은 반드시 들러가는 곳이다.
다자이후 천만궁을 들어가는 입구
다자이후 천만궁이 신사이기 때문에 도리이 (鳥居) 가 있다. 우리나라 절의 일주문과 같은 개념으로 이곳부터 신성한 경내라는 의미이다.
다자이후 텐만구는 유서 깊은 신사로, '학문의 신'으로 추앙받는 헤이안 시대 (平安時代794~1185) 의 학자이자 시인인 스가와라 미치자네
(菅原道真)를 모시는 곳으로 매년 수많은 수험생과 합격을 기원하는 참배객들이 발길이 이어지는 후쿠오카의 대표적인 명소라고 한다.
신사 경내로 들어서는 길목에는 머리를 만지면 지혜로워진다는 설이 내려오는 청동 소 동상이 있어 많은 이들이 줄을 서서 만지며 기원을하
고, 스가와라 미치자네가 교토에서 좌천되어 이곳으로 올 때 그를 그리워해 교토에서 날아왔다는 전설을 가진 '토비우메(飛梅)'를 비롯하여,
봄철이 되면 약 6,000그루의 매화나무가 만개해 장관을 이룬다고 한다.
그리고 신사로 향하는 상점가 거리에서는 찹쌀떡 속에 팥소를 넣고 구워내어 시험 합격에 효험이 있다고 알려진 명물 떡인 '우메가에모치(梅
ヶ枝餅)'를 파는 거리가 입구에 있다.
우메가에모치(梅ヶ枝餅)를 파는 거리이다.
머리를 만지면 지혜로워진다는 설이 내려오는 청동 소 동상...머리가 반짝거린다.
미치자네는 소띠 해에 태어났으며, 그가 사망했을 때 유해를 싣고 가던 소가 어느 한 곳에 멈춰 서서 움직이지 않자 그 자리에 유해를 묻었다
고 한다. 신사 곳곳에 소 동상이 있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라고 한다.
현재의 다리
다자이후 텐만구 입구를 지나 본전으로 향하는 길에 마주하게 되는 타이코바시(太鼓橋)는 연못 위에 설치된 아름다운 붉은색 아치형 다리이
다. 이 다리는 단순한 통로가 아니라 참배객이 신성한 영역으로 들어가기 전 심신을 정화하는 종교적 의미와 독특한 인생의 교훈을 담고 있
다고 한다.
연못의 모양이 마음 심(心) 자를 닮았다고 하여 '신지이케(心字池)'라 불리는 연못 위로 총 3개의 다리가 연속해서 이어져 있으며, 각각 우리
의 인생을 구성하는 과거, 현재, 미래를 상징한다고 한다.
1. 첫 번째 다리 (과거) 높은 아치형 다리로 지나온 시간인 '과거'를 나타낸다고 한다.
이 다리를 건널 때는 "뒤를 돌아보아서는 안 된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과거의 미련이나 후회에 사로잡히지 말고 앞을 향해 나아가라는 의미
를 담고 있다고 한다.
2. 두 번째 다리 (현재) 평평하고 일직선으로 뻗은 다리로 지금 살아가고 있는 '현재'를 나타낸다.
이 다리를 건널 때는 "멈춰 서거나 한눈을 팔아서는 안 된다"고 하는데 현재 주어진 삶과 매 순간에 충실하며 흔들림 없이 나아가라는 뜻이라
고 한다.
3. 세 번째 다리 (미래) 다시 완만한 아치형을 이루는 다리로 다가올 날인 '미래'를 나타낸다.
이 다리를 건널 때는 "넘어지거나 발을 헛디디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고 전해지며 아직 오지 않은 앞날을 향해 갈 때는 늘 신중하고 차분한
마음가짐을 가져야 함을 의미한다고 한다.
미래의 다리
이 다리를 건너면 신사의 경내로 들어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