짤은 퍼온겁니다.
같이 일하는동생이랑 꽤 친해져서 저녁에 둘이서 커피마시러가서 생긴 일입니다.
저는 바깥쪽 의자에 앉고 걔는 안쪽 소파에 앉히고 커피먹고 있었는데 걔가 다리뻗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볼사람없다고 그냥 쭉 뻗으라고 했더니 신발을 벗고 제쪽으로 쭉 뻣더라구요. 신은건 덧신..
얼마전이 여름이라서 그런지 스타킹보다 덧신에 꼴려있어서 진짜 미치는줄 알았습니다.
그 핏줄선 발등이랑 민트색 덧신 안으로 희미하게 보이는 발끝. 조금씩 꼼지락대는 발가락.
조금씩 뭉쳐있는 털뭉치들까지.
제가 일부러 약간 싫어하는 표정 지으며 발을 쳐다보자 걔는 놀라면서
'냄새 안나거든요! 한번 맡아볼래요?'
라는데 와... 그말 듣자마자 바로 발바닥에 코 묻고 싶었는데 오빠라는 위엄과 취향이 들키는것이 무서워서.
그리고 무언가를 먹고있다는게 걸려서 결국엔 못맡아 봤네요ㅠㅠ...
냄새가 나든 안나든 온기라도 느껴보고 싶었는데...
사진도 찍어보고싶었는데 이상하게 생각할까봐 장난식으로 '너 자꾸 그러면 사진찍어서 인터넷에 올린다?'
라고만 하고 못찍었네요...
마지막엔 제가 지발을 뚫어지게 쳐다보니까 왜자꾸 쳐다보냐고 부끄러워서 발을 꼼지락 대는데 그게 너무 좋아서...
다시 일하러 가야되서 오래는 못있었지만... 그래도 나름 행복한 시간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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