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어느 유튜브 방송을 보는데 진행자가 말한다
“수십년 고위공직에 계셨던 분인데 지금 전화 연결을 하겠습니다”
그리고 바로 연결이 되자 인사를 한다.
“우선 본인 소개부터 해주시지요. 성함이 어떻게 되시나요”
출연자가 대답한다
“네 김자, 땡자, 벌자입니다”
진행자가 이를 받는다
“아 네 김땡벌 님”
고위 공직자였다면 적어도 최고학부 학력이나 그게 아니더라도 공직이라는 조직 속에서 그에 맞는 예와 상식은 몸에 배어 있을텐데 내 머리로는 이해가 안되는 사람이다. 혹시 “높은 사람” 이었음을 강조하기 위해 본인에게도 스스로 존칭을 쓰는 걸까? (이 말은 내가 해놓고도 궤변 같다 ㅎㅎ)
보통 우리가 부모님이나 그 이상 어른의 이름 (이럴 땐 함자라고 하지만)을 말할 때 자(字)를 붙이는데 이는 과거에 왕이나 조상의 이름을 함부로 부르거나 쓰면 불경스럽다고 했으며 이에 따라 웃어른의 이름을 직접 부르지 않고, 공경의 뜻을 담아 글자 사이사이에 '자(字)'를 넣어 말하는 것이 지금까지 우리가 해온 예이고 문화다. (성 姓에는 붙이지 않고 이름에만 붙임)
물론 이는 과거 한문을 사용하던 시대부터 내려온 문화이고 지금 시대에 이를 그대로 따르지 않는다고 비난을 퍼부어야 할 건 아니지만 적어도 웃어른을 공경하기 위해 사용하던 말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면 스스로 이름에 이런 존칭을 사용하는 것을 잘했다고는 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이렇게 써놓고 보니 너무 점잖게 쓴거 같다. 그냥 꼴값하네 라고 한마디 하면 될걸 그랬나…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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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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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한강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09 결국 어른들 책임이지요
무분별하게 노출되는 과격한 정보들로 부터 아이들이 배우고 모방하기 때문입니다 -
작성자장미정원 작성시간 26.06.09 ㅎㅎㅎ~~
본인에게 존칭하다
다시 배워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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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한강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09 아는척 해서 미안~ 잘 봐주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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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송재석 작성시간 26.06.09 뭔가 한자리를 했던 사람이나 TV에서 잘 나가는 사람들의 꼴불견이네유
시건방진 눔이 맞지 안을카유 ㅠ -
답댓글 작성자한강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09 어쨌든 나는 그렇지 않도록 생각하면서 살아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