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月 06日 土曜日 ★
오늘은 현충일이자
24절기 중 9번째 절기로
절기상 망종(芒種)입니다.
벼·보리 등의 곡식 종자를
뿌려야 할 적당한 시기입니다.
이 시기가 되면
한낮 기온이 크게 오르고
본격적인 여름 날씨가 시작되는 봄과 여름의 전환점입니다.
절기상 시기를 비러서
이런저런 생각을 정리를...
삶의 후반에서
비로소 알게 되는 것들이
눈에 보입니다.
젊은 날에는
늘 위를 보며 살았습니다.
조금만 더 오르면,
조금만 더 가지면,
조금만 더 인정받으면
마침내 만족할 수 있을 것이라
믿었습니다.
그래서 바빴습니다.
쉬지 않았고
멈추지 않았습니다.
그때는 몰랐습니다.
그렇게 오르는 동안
계절이
몇 번이나 바뀌었는지,
아이의 얼굴이
얼마나 자랐는지,
부모의 등이
얼마나 굽어 갔는지.
삶의
후반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보입니다.
그토록
붙잡으려 했던 것들은
하나도 내 것이 아니었고,
그토록 당연하게 여기던
것들이 사실은 가장 소중한
것이었다는 것을...
높이 오르면 다른
하늘이 있을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돌아보니
하늘은
늘 그 하늘이었고,
달라진 것은 내 마음의 욕망뿐이었다는 것을...
이제서야
"가장 소중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라는 말이
가슴으로 이해됩니다.
쥐고 있던 것을 놓고
쌓아 두었던 마음을 비우고
남은 것의
고마움을 배우는 시간.
이제는 압니다.
하늘은 멀리 있지 않았고
소중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았다는 것을..
그러나 삶을 이만큼
살아 본 마음에는 소중한
것들이 조금은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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