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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은 이야기

한라산 가는길 !!!!~~

작성자송 천|작성시간10.02.01|조회수434 목록 댓글 29

 

금요일 오후시간 오하마나 호 한 칸에 자리를 잡고 !! 18시 30분 인천 연안부두를 출항 하기도 전부터 여행의

들뜬 마음은 ! 고운님이 준비해온 홍어안주에 축지가 가져온 복분자 주를 한잔씩 나눠 먹으니 // 벌써 일상을

벗어났다는 생각에 마음이 홀가분해 짐을 느끼며 !~

 

함께한 친구들과 얘기꽃을 피우는 사이 ! 어느새 준비해 간 복분자 주도 바닥을 들어내고 / 준비해간 소주마저

바닥을 보고 기분이 좋아지니 !! 덩달아 주변 사람들과도 서서히 정을 나눈다 !

 

잠간 바람을 쏘일 요량으로 친구와 손잡고 갑판위로 올라서니 ! 사방이 어둠에 묻혀 아무것도 분간 할 수 없는

칠흑 같은 어둠의 밤 ! 차가운 밤바다의 찬 기운만이 취기를 깨워줄 뿐 ! 가끔씩 밤바다의 고기잡이에 불을 밝

어선들을 바라보며 ! 도심에서의 찌든 피로를 파도에 실어 물결치는 바다위로 날려 버린다.

 

내일 산행을 위해 잠을 좀 자 볼까 하고 누워 보지만 ! 머릿속은 점점 맑아질 뿐 눈은 말똥 말똥 좀처럼 잠속으

로 빠져들지 못하고 뒤척이기만 하다가 / 선상 라이브 쇼 / 가요제 / 거기에 KBS 1박2일 팀과 함께한 선상에서

불꽃놀이 등등 두루 사방 둘러보고 그냥 멋지고 아름다운 추억 만 마음가득 담았다 !~

  

 ↓ 밤 바다에 퍼지는 불꽃놀이 !!

 

축지는 신이 났다 !!!~ 1박 2일 팀 이승기, 이수근, MC몽이 노래를 부르고 우리는 갑판 위에서 댄스파티 ! 어찌

아니 즐거울 소냐 !~ 거기에 불꽃놀이까지 더하니 / 한마디로 쥑 이는 구나 !~

   

밤새 오하마나 호를 이 잡듯이 뒤지고 다니면서 잠은 자는 둥 마는 둥 밤새 술 먹느라 하룻밤을 보내면서 ! 잠

간 눈을 붙였는데 ! 언제나 습관처럼 새벽 4시에 눈을 뜨고 다시 갑판 위에 올라서니 ! 바다위의 훈훈한 새벽공

기가 뱃전에 부딪치는 파도소리와 함께 솨 ~~ 하며 얼굴을 때리니 ! 남쪽 나라엔 벌써 봄이 오고 있다는 느낌

이야 ~

 

친구들과 모두모여 선상에서 아침 식사를 끝내고 // 뱃머리를 넘어 제주항의 반짝이는 불빛을 바라보니 / 떠나

오길 잘했어 / 이렇게 달콤한 걸 / 여행은 언제나 즐거운 것이야 ~ 양팔 벌려 바라는 마음 ! "앞으론 좋은 일만

가득하길" 하늘을 향해 빌어본다 *__~ 하선 하기 전 선상에서 기념촬영 !~

   

 제주항 하선 하기전 기념촬영 !~

 

성판악으로 향하는 5.16도로 양편엔 하얀 백설이 나와 일행을 반기며 내 마음을 두둥실 구름 위로 날려주니 이

보다 더한 즐거움이 어디 있으랴 &*~

 

성판악에 모여 산행 준비 및 장비 점검 후 다섯이서 파이팅을 외치고 백록담을 향해 출발 !! 08년 1월 27일에

는 나 홀로 왔었지 // 하지만 오늘은 친구들이 곁에 있으니 한결 즐거운 산행이 되리라 / 잠간의 시간 인 것 같

은데 ! 벌써 2년 이라는 시간이 흘렀네 그려 ~~

 

11시00분 파란 하늘을 향해 쭉 뻗어 오른 전나무 군락지로 들어서니 화려한 설화(雪花)가 나타나며 산행객들

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니 / 여기가 어드메뇨 ! 우리가 꿈에서 찾는 무릉도원이 여기인가 ! 잠간 걸음을 멈추고

산행의 달인 축지가 미리 준비해온 마가목주를 한잔하면서 마음의 여유를 갖는다 ~

 

해발 1,400고지를 알리는 표지석 을 지나니 ! 간간이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과 ! 가끔 나무에서 떨어지는 눈송

이가 목덜미를 시원하게 해주고 계속해 펼쳐지는 눈꽃세상을 감상하며 시나브로 오르다 보니 온통 백색 세상

으로 변한 진달래 밭 대피소에 도착을 했구나 !!

 

멋진 추억을 만들어 봐야지 간식도 먹고 / 조잘 거리기도 하고 / 마가목주를 또 한잔 해봐야지 ! 하얀 눈꽃을

쳐다보는 것으로 안주를 대신하니 히~햐 ~~좋구나 ~~ 축지는 라면을 먹는다고 열심히 라면을 끓이고 있다 !

 

진달래밭 대피소에서 라면 끓이고 있는 축지 ~!!

 

라면을 맛있게 먹었으니 또 가봐야지 11시55분 진달래 대피소를 출발 ! 계단을 따라 정상으로 향하는 긴 행렬

이 장관을 이룬다 ! 구경도 잠시 정상으로 안내하는 데크에 도착하니 차가운 바람이 얼굴을 스치고 ~ 나무가

없는 정상은 백록담을 머리에 이고 저기 내 앞을 가로 막고 서 있구나 ~

 

백설의 무게에 가지가 축 늘어진 구상나무 눈꽃을 바라보며 완만한 비알 길을 ! 쉬엄쉬엄 오르고 또 오르고

!~ 근데 이게 무순 조화인지 // 그렇게 화창하던 날씨가 갑자기 바람이 불면서 한치 앞을 분갈 할 수 없게 눈보

가 몰아 친다 ~

 

서둘러 파카를 꺼내 입고 ~ 고개 들어 올려다본 정상은 병풍처럼 펼쳐져 웅장함을 보여줘야 하는데 / 눈보라

가 앞을 가려 아무것도 보이지가 않네 그려 ~ 엉엉 울고 싶어 ~  

 

13시05분 마지막 오름을 다해 1900고지를 알리는 표지석이 한쪽 구석에 숨어서 보일랑 말랑 누워있고 ~~ 마

지막 파이팅을 하며 올라서니 ! 강한 바람이 얼굴을 때리는 백록담 동릉 정상에 도착 ! 한라산동능정상이라는

표지목이 나를 보며 엷은 미소 ~~

 

정상에 올라서니 백록담을 누가 훔쳐 간 것이야 ! 왜서 안보이나 ! 강한 바람과 눈보라 때문에 백록담 ! 정상표

지목 / 보이지도 않고 사람이 어찌나 많은지 사진도 찍을 수가 없네 ! 그래도 한라산 정상인데 / 심호흡 깊게

하며 ! 한라산 정상의 맑은 공기를 폐부 깊 숙히 들어 마시며 한마디 !!! 백록담아 잘 있었느냐 !!! 띨구 같은 송

천거사 !! 여기 2년 만에 또 왔소이다 !!!

 

   정상에 우뚝 !! 추장, 축지 ~~

 

 띨구같은 송천거사도 정상에 !!!

  

산행 인파가 많아서 내려가는 길은 정체를 부를 것이니 서둘러서 하산을 해야 한다 ~!~ 사진 몇 장 찍는 약 10

분간의 백록담 추억을 뒤로하고 관음사를 향해 하산을 시작 !~ 바람이 없어 따스하게 올랐던 성판악 코스와

는 달리 정상에서 내려서는 코스는 서북풍으로 인해 찬바람이 온몸을 파고들고 있음이야 ~~!

 

눈꽃터널을 지나 이어지는 산행 로 ! 발아래로 펼쳐진 또 다른 백색세상을 즐기며 내리는 등산로에 ! 무릎까지

푹푹 빠지는 길을 따라 내려오며 ! 아이젠과 스패츠 의 고마움을 알 것도 같은데 ! 이 시간이 지나면 또 그 고

마움을 잃어버릴게야 ~ 그게 인간이지 //

 

잠간 쉬며 뒤 돌아 본 백록담 북릉 쪽 경관은 ! TV 에서만 보았던 히말라야의 거대함을 연상케 하고 ! 바람에

날리는 눈보라는 !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해주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눈이 시리도록 보았다 (*~

 

무릎까지 빠져드는 눈을 헤치며 ! 칼날 바람이 코끝과 입김에 묻어나는 숨소리도 하얀 능선의 설원과 나무 가

지마다 쌓인 순백의 설화(雪花) ! 몰아치는 강풍에 따스한 햇살이 지나는 앙상한 가기마다 형성된 상고대 ! 내

짧은 표현력으로 다 구사 할 수가 없구나 !!

 

가파른 내리막길 에서 일행을 밑에서 잡아주며 ! 은근슬쩍 더듬더듬 !! ㅋㅋㅋ 고운님들은 눈치를 못 차렸을걸

*~ 보들보들 야들야들 참으로 좋네 그려 ~ 아이고 내게 이런 행운이 여기 한라산에 와서 생기는 구나 ~ 좋아

죽겠어 @@@

 

용진각 대피소에서 만난 빙화(氷花)의 아름다움은 신비스럽기 보다는 압도당하는 웅장함이라 할까 ! 지금도

얼음이 부딪치는 맑고 투명한 소리가 들리는 듯 하며 ! 그 얼음 무게를 견디지 못해 나뭇가지 부러지는 소리는

마치 웅장한 아리아의 선율처럼 애절하게 골자기에 울려 퍼진다 !!~

 

돌고 돌아가는 고달픔 이라는 수례가 이끄는 나의 작은 인생여정 !~ 시간 따라 흐르다 내가 머물지 못할 길은

디인가 ! 허무한 인생길 ! 더 이상 다다를 수 없는 곳은 어디인가 ~

천년이 지난 세월의 무게만큼 바위가 될 지 연정 ! 그 종착역에 머무는 그날까지 아름다운 삶을 살리라 ~ 비록

혼자가 될 지라도 ~~

 

관음사 주차장에 도착해서 시간을 보니 전체 소요시간 6시간 00분 산행을 아주 즐겁게 마칠 수 있었다 ! 함께

한 축지 추장 수고 많았고 ! 그대들 덕에 엄청 시리 즐거웠다 ! 그리고 출발에서 도착까지 항상 웃으며 함께해

준 고운님들 !! 대빵 즐거웠습니다. !!! 다음에 기회가 주어지면 내가 대한민국 에서 유일하게 못 가본 곳 !! 옹

진군 백령도에 함께 다녀옴은 어떠신지 ~~

 

이로서 3번째 재주 여행 중 ~ 18.3km 에 걸친 한라산 백록담을 2번째 정복하면서 ! 기나긴 겨울 산행을 마감

하며 ! 한라산 국립공원 관리사무소에 들려 완등 기록증을 해 달라고 하니 한 장당 1000원을 내라기에 그만뒀

다 !~ 그전엔 꽁짜였는데 ~~ 세상이 변하고 있음이야 !~

 

제주항에 도착하니 한순간 우리를 반겨 맞이하는 친구가 있어 누군가 했더니 / 추장 친구 분이 옆지기 님 을

모시고 손에는 싱싱한 회를 3접시 씩이나 들고서 마중을 하며 우리 일행을 반기니 / 죽었던 서방님 살아 돌아

오신 것처럼 반갑네 그려 ~ 솔직히 말해서 사람보다 회가 더 방가웠음 ~ㅎㅎㅎㅎ ~

 

서울로 돌아오는 선상에서는 -- 아 !!! 즐거워 ~~ 일단 사워부터하고 ! 그냥 부담 없이 회를 안주로 소주잔을

기울이며 산행에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며 / 일행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_ 인생의 황금기를 살아가는 작

금의 세상에서 내 인생의 즐거움은 !!! 스스로 즐길 줄 아는 사람 몫 이라고 했으니 !!!!!!! 즐기며 살자 !!!!

  

새벽에 일어나 간밤에 남겨둔 소주를 각 1병씩 나눠 마시고 고운님이 축지를 맛사지 해준다고 방바닥에 눕히

더니 멋들어지게 맛사지를 해주네 그려 ~ 추장은 맛사지 사절 !

 

맛사지 서비스 받고 있는 축지 !!  

 

축지는 행복 하겠다 !!

 

선상에서 뭍으로 발을 내딛는 순간 / 올려다본 하늘은 답답함 그 자체야 ~ 그때 낮 익은 목소리 가 귓전에 들

린다. “잘 다녀오셨습니까 !” 아들 녀석이 차를 몰고 마중을 하니 ! 일순간 여행에 지친 피로가 말끔하게 사라

진다 ~~

 

모두가 건강한 몸으로 다녀 올 수 있게 도와준 친구들 감사 하고 ~ 이번주 금요일 그러니깐 2월 5일 19시 30분

인덕원에서 ! 한라산 해단식이 있을 것이니 !!! 꼭 참석해서 소주잔을 기울이며 정을 나눠보자 (*~ 

하나, 둘 , 셋, 58개띠 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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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송 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0.02.02 한라산 쇄주는 없는디 ~~~ ㅎㅎㅎ 소주+맥주+막걸리 // 뭐든 다 ~~~~
  • 작성자소리꼴 | 작성시간 10.02.02 즐거운 시간 보냈구려 ~~
  • 답댓글 작성자송 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0.02.03 축지가 제일로 즐거웠어 ~~
  • 작성자꺽쇠 | 작성시간 10.02.03 2월말경에 갈려는데...목포에서 배타고 올 때는 뱅기로...배에서 하룻밤 묵고 새벽에 한라산 올랐다가 담날 시내관광후 돌아 올려는데
    일정과 렌트카및 숙소해결좀 알켜다오.
  • 답댓글 작성자송 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0.02.03 목포에서 가는 배는 하룻밤 묵을 수가 없는데 ~~
    목포에서 14시30분 배를타고 제주 19시20분 도착 !
    숙소에서 자고 새벽 3시에 성판악 출발
    한라산 등반 정상에서 일출 감상후 관음사로 하산하여 시내관광 !
    비양그는 알아서 타고와 ~!~
    혼자가면 돈도 많이들고 번거롭다 !! 모여서 가야 / 비용도 저렴하고 / 재미도 있다 /

    내가 2008년도에 갔을때 일정이였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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