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이 아름다운 인생"
♥ 옛 러시아왕국의 오랜 수도인 상트 페테르부르크에 한 노인이 살고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그 노인에게 “당신의 평생 소원이 무엇입니까?” 라고 물으면 그는 주저하지 않고 대답했습니다.
“내 인생의 목표는 고급 외투를 갖는 것이오.”
노인은 견디기 힘든 추위를 이겨내기 위해 외투를 계속 수선하며 살다가
더 이상 수선을 할 수 없을 정도로 낡자 새 외투를 갖기로 결심한 것이었습니다.
그는 새 외투를 갖는 인생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열심히 일하고 절제하며 저축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목표 금액을 모아 꿈에 그리던 그 외투를 샀습니다.
그 날은 노인에게 성공한 날이자 목적을 이룬 날이었기에
큰 기대감과 흥분된 마음이 가득 찼습니다.
그러나 외투로 인한 행복도 잠시 뿐.. 안타깝게도 집으로 돌아오다가
그만 강도를 만나서 비싼 고급 외투를 강탈당했습니다.
그 노인은 매우 절망했습니다. 단순히 외투를 빼앗긴 것이 아니라
그는 그의 성공과 행복을 다 빼앗겼습니다.
그 날 이후 노인은 좌절의 늪에 빠졌고
너무 속상한 나머지 식음을 전폐하고 시름시름 앓다가 결국 죽고 말았습니다.
인간의 헛된 욕망을 그린 이 이야기는 ‘니콜라이 고골’이라는 사람이
1842년에 쓴 단편소설 「외투」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소확행ᆢ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찾지 못하고
오로지 외투만을 갖기 위해 살았던 이 노인이 어리석어 보이시나요?
그렇다면 과연 우리는 어떤가요?
종류만 달라졌을 뿐 여전히 좋은 아파트, 고급 승용차, 사회의 높은 자리, 빌딩, 등
소유에서 인생의 행복을 찾으려고 애를 쓰고 있지는 않나요?
심리학자 에리히 프롬은 “소유에는 행복이 없다.
행복은 존재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소유가 결코 우리에게 행복을 가져다 주지 못하는데도
우리는 여전히 소유하고자 하는 욕망을 가지고 삽니다.
우리는 절제하며 열심히 살아야 하지만
그 목표와 목적이 무엇인가가 중요한 것입니다.
옛말에 ‘화무십일홍 권불십년’이란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열흘 넘게 붉게 피어있는 꽃이 없고
십년 넘게 가지는 권세가 없다는 뜻입니다.
역사를 봐도 피바람을 일으키며 권력을 잡고 왕이 되지만
그 부귀영화가 얼마 못가고 결국 다 죽어 한줌의 흙이 되고 맙니다.
천하를 호령하던 대통령도, 인기를 한 몸에 받던 연예인도,
세상 사람들의 존경을 받던 유명인사도 자신의 욕망으로 인해
하루 아침에 죄인이 되어 비난을 받기도 합니다.
이 세상에는 그 어느 것도 영원하고 든든한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세상의 모든 것은 다 지나갑니다.
청춘의 아름다움도 한 순간이요,
권력도, 명예도, 돈도 때가 되면 들꽃처럼 시들며,
건강도 세월의 위력 앞에서는 허무한 본질을 드러냅니다.
그래서 이 땅에서의 부귀와 공명이 극에 달한 솔로몬은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 로 전도서를 시작합니다.
그는 눈으로 보는 것을 다 가졌고,
먹고 싶은 것은 다 먹었고,
입고 싶은 것은 다 입고,
갖고 싶은 것은 다 가지며 살았음에도 허무주의자처럼 말하다가
전도서 맨 끝에서는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명령을 지키며 살라고 결론지었습니다.
자기 뜻과 자신의 욕망대로 사는 인생은 결국 후회와 실망과
허무가 가득한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우리 모두 시작보다 끝이 아름다운 인생으로 아름답고 멋지게 살아가시길~~^.^~*
좋은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