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1960년대 겨울
인왕산 자락엔
세 칸 초가들이
다닥다닥 붙어
가난에 찌든 사람들이
모진 목숨을 이어간다.
이 빈촌 어귀에
길갓집 툇마루 앞에
찜솥을 걸어 놓고
만두를 쪄서 파는
조그만 가게가 있었다.
쪄낸 만두는
솥뚜껑 위에 얹어 둔다.
만두소를 만들고
만두피를 빚고
손님에게 만두를 파는 일을
혼자서 다 하는
만두가게 주인은 순덕이라는 여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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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960년대 겨울
인왕산 자락엔
세 칸 초가들이
다닥다닥 붙어
가난에 찌든 사람들이
모진 목숨을 이어간다.
이 빈촌 어귀에
길갓집 툇마루 앞에
찜솥을 걸어 놓고
만두를 쪄서 파는
조그만 가게가 있었다.
쪄낸 만두는
솥뚜껑 위에 얹어 둔다.
만두소를 만들고
만두피를 빚고
손님에게 만두를 파는 일을
혼자서 다 하는
만두가게 주인은 순덕이라는 여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