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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창훈 작성시간21.09.02 그 호기롭고 싱그럽던 친구의 모습이 기억됩니다.
우리는 같은 교실에서 함께 공부하며
청춘의 힘든 비탈을 넘어 사회로 나왔습니다.
이제 다시는 만날 수 없다고 생각하니
어찌 이렇게도 가슴이 쓰리는지요.
친구는 일생을 선하고 아름답게 살았으니
우리 하느님께서 틀림없이
하늘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배려하셨을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친구의 마지막 가는 모습을
응당 빈소를 찾아 보고 문상하여야
하는 것이 마땅하오나
이렇게 멀리에서 살다보니
이런 미천한 글로서 갈음합니다.
부디 영면하시고
우리 언젠가 저 하늘에서
환한 웃음지으며 함께 만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