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문산(龍門山)은 경기도에서 화악산(1,468m), 명지산(1,267m), 국망봉(1,168m) 다음으로
네 번째로 높은 산으로 험난한 바위산이다
용문산 정상은 1966년 공군관제센타가 들어서면서 출입이 금지되었으나
2007년 11월 개방되었지만 지금도 군 부대 쪽으로는 출입을 제한하고 있다
유명산과 용문산 모두 등고도가 들쑥날쑥함이 없는 유순한 편이고
유명산에서부터 배너미고개까지는 행글라이더 탑승장을 오가는 임도길이 계속된다
부산에서 새벽 6시에 출발한 버스는 고개길을 한참 올라 10시 20분경 해발 550m인 선어치에 닿는다
10:22 선어치 출발 / 산행 시작
오늘 중부지방에는 오전에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었는데 비가 왔는지 땅이 축축하다
10:41 첫 이정표
10:59 소구니산 도착 / 산행시간 : 37분 경과
'소구니'란 작은 언덕배기 사이에 아늑하게 자리잡은 마을을 말하는데
'작은 산과 작은 언덕배기'라는 뜻이겠다
이 소구니산과 유명산은 지난 2011년 8월 강원도 원주에 있을 때 혼자서 올랐던 산인데
그때는 차량관계로 용문산까지는 종주를 하지 못했는데 오늘 그 숙제를 하는 셈이다
< 참고사진 : 2011. 8. 15 소구니산 정상 사진 >
11:25 유명산(有名山) 정상 / 산행시간 : 1시간 3분
본래의 이름은 이 일대에서 말을 길렀다고 해서 마유산(馬遊山)이었는데
웃지못할 사연으로 산 이름이 지금의 유명산으로 바뀌었단다
유명산은 능선이 부드럽고 완만하여 산 자체보다는 자연휴양림과 유명계곡으로 더 유명하다
계곡길이 5km의 유명계곡(입구지계곡)은 유명농계(有名弄溪)라 하여 가평8경 중의 하나다
9년전에 왔을 때도 8월이고 비 온 뒤의 날씨라 흐리고 비안개가 자욱해서
주변 경치 감상을 하지 못했는데 오늘도 마찬가지다
< 참고사진 : 2011년 8월 15일의 유명산 정상 사진 >
삼거리
삼거리로 다시 돌아와서 왼쪽으로 용문산을 향해 걸음을 계속한다
유명산 정상에서 배너미고개까지는 편안한 임도 내리막길이 약 1.6km 계속되어
종주산행에서의 피로도를 이 구간에서 조금이나마 덜게 된다
행글라이더 탑승장
이렇게 안개가 자욱한 날씨에도 행글라이더 탑승이 가능한지
아이들을 포함한 한무리의 사람들이 탑승 준비를 하고 있고
배너미고개까지 가는 동안 탑승장으로 오가는 차량들로 임도는 분주했다
자욱한 안개 뒤로 저기 산아래 마을과 홍천강인듯한 강줄기가 보이지만
망원으로 당겨 보아도 희미한 윤곽만 보일 뿐이다
한강기맥을 알리는 이정표
한강기맥은 오대산 두로봉에서 분기하여 계방산, 덕고산, 용문산, 청계산을 거쳐
두물머리(양수리)에서 끝을 맺는
162.6km의 산줄기인데, 한강기맥에서 오대산 다음으로 큰 산이 용문산이다
12:24 배너미고개
여기까지 편안한 임도길과 이별하고 이제부터 용문산을 향해 산길로 접어들어야 한다
13:10 설매재휴양림 갈림길
13:37 군부대 정문 앞
군부대로 올라가는 길을 막는 차단기는 없고, 오른쪽에 돌아가는 길이 안내되어 있다
13:53 장군봉 갈림길
이때쯤부터 기어코 소나기가 아닌 그야말로 폭우가 천둥번개를 동반하여 퍼붓기 시작을 한다
카메라를 꺼내 사진찍기도 힘들고 번개 때문에 등산스틱에도 잔뜩 신경이 쓰인다
용문산 정상 밑 갈림길
정상으로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와 여기에서 용문사로 하산을 해야 한다
정상으로 가는 길은 이렇게 군부대에서 철조망의 출입문으로 통제를 하고 있었다
정상 아래의 조그만 정자
비 속의 정자는 짙은 비안개로 주변은 아무것도 보이지를 않는다
14:31 드디어 용문산 정상에 선다 / 산행시간 : 4시간 9분
이로서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 98번 째를 등정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