喜悲哀樂은 마음 먹기에 따라
달라진다고 하는 말은 진리인가 보다.
어제 비속 산행은 가히 원하지 않은,
피하고 싶은 산행이었다.
하지만 어쩌랴.
6월 仲夏의 쨍한 햇볕 속, 땀 뻘뻘
흘리며 걷는 것에 비하면 그다지
나쁠 것도 없지 않겠는가.
우산 받쳐 걷는 숲 속 오솔길의
韻致에 취한 우리 일행은 하나같이
기꺼운 표정들이 역력하다.
비 내리는 왕송호수 원두막에서의
점심은 이 얼마나 옛 고향의 情趣를
물씬 나게 해주는가.
비에 젖고 땀에 젖은 우리의 흥건한
몸은 온천에서의 담금질로 피로를
확 씻어낸다.
게다가 둥근 테이블에 둘러 앉아,
바글바글 끊어오르는 냄비 속의
돼지두루치기에 얼음막걸리 한잔.
산행에 지친 박희중 사장도 표정이
밝아지고, 다른 친구들 모두의 기분이
반전된 모습이다.
특히 허남정 대사께서도 기분이
사뭇 좋은 모양이다. 막걸리에
소주를 제법... 2차에서는 허대사의
귀한 커피를 음미한다.
비오는 어제 아침, 산행길 나서기가
엄두가 나지 않았지만, 결국
고쳐먹은 마음 덕택에 하루
즐겁게 보낼 수 있었다.
항상 긍정적으로 살아가야 겠다는
마음, 다짐하고 또 다짐해본다.
[산행장소] 군포시 소재 구봉산 &
의왕시 소재 왕송호수
[산행일자] 26.6.20 비
[만남장소] 4호선 대야미역
[산행코스] 대야미역 →군포 송정공원 →
구봉산정상(145m) →
왕송호수 →북수원온천
[참가자들] 박희중,안동원,안병식,양진석,
윤광진,하덕종,허남정
[수입지출]
3월말 2,444,627
4.10 수수료-220
4.20 이자 +526
4.20 회비 120,000
4.20 목욕비 -40,000
4.20 하산주 -105,000 2,419,933
6.20 회비 210,000
6.20 목욕비-63,000
6.20 하산주-120,000 2,446,933
[사진]
비가 오는데도 불구하고 기꺼이 참석해주신 친구 여러분 수고 많았습니다. 그리고 즐거웠습니다.
2026. 6. 21
안병식/윤광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