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정말 알아야 할 모든 것은 유치원에서 배웠다'라는 책 제목에서 보듯이 유치원 교육이 아이들 인생에서 얼마나 중요한지는 새삼 거론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미국의 학제는 K-12학년까지로 구분되는데 1학년에 들어가기 전 단계가 바로 킨더가든(Kindergarten)과정이다. 이 과정에서 아이들은 학습 태도 형성, 뇌 발달, 지적 능력의 기초, 생활습관, 예절 등을 배우게 됨으로 매우 중요한 단계라고 할 수 있다.
킨더가든 입학정보
공립교육의 첫 단계인 킨더가든, 올해로 5살이 되는 어린이는 킨더가든 과정에 입학 할 수 있다. 그러나 주마다 입학 가능한 생년월일을 다르게 제시하기도 하므로 거주 지역 교육구에 확인하는 것이 좋다. 학교 측은 이를 증명하기 위한 서류로 출생증명서 또는 여권을 요구하게 된다. 이밖에 예방접종 증명서와 거주 증명 서류가 필요하다. 학교에 입학신청을 하고 나면 학교에서 주는 메디컬 폼을 자녀의 담당 소아과 의사에게 가져가면 접종여부를 확인해 주는데 만일 요구되는 예방 주사를 맞지 않았으면 해당 예방주사 접종과 함께 접종확인서를 만들어 준다. 거주지를 증명하기 위해서는 전기등의 유틸리티 빌이 필요하다. 그리고 킨더가든에 등록할 때는 반드시 입학할 아이와 함께 가야 한다.
거주 지역 학교가 바람직
교육관계자들은 거주 지역의 킨더가든에 커다란 흠이 없는 한 타 지역으로 자녀를 보내지 말 것을 권하고 있다. 어릴수록 거주 지역 친구들과 사귈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이유에서다. 따라서 가까운 거주 지역 교육구에 문의해서 집에서 가까운 학교가 어디인지 2-3곳을 알아보고 학교들의 장단점을 비교해 보는 것이 좋다. 학교 방문 및 학교 스태프와 상담을 통해 얻은 정보와 주변에 이미 그 학교를 보낸 경험이 있는 학부모들의 의견도 도움이 될 것이다. 특히, 소수계 학생 및 학부모에게 대하는 학교 측의 태도가 학교 선택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부분 인 만큼 가능한 학교를 직접 방문하는 것이 좋다. 이와 함께 학교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 학생 학력수준, 인종분포도 및 출석률, 커리큘럼 등 학교의 이모저모를 구체적이면서도 확실하게 알아보기 위해서는 학교 평가조사서를 반드시 입수해 비교해 봐야 한다. 평가 조사서는 해당 교육구 웹사이트를 찾아가 알아볼 수 있으며 인터넷 사용이 힘든 경우라면 해당 학교 당국에 의뢰해 얻을 수도 있다.
입학신청은 빠르면 1월부터
한편 입학신청 마감은 각 교육구에 따라서는 물론, 같은 교육구 내에서도 학교의 학사일정에 따라 조금씩 다르나 대개의 경우 5월부터 6월 사이 또는 여름방학 후가 된다. 그러나 일부 교육구에서는 1월부터 등록신청 접수에 나서기도 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접수 시작일로부터 1-2주 사이에 정원이 차는 관계로 사전에 희망 학교의 등록 신청 접수일과 오리엔테이션 날짜를 확인해 두는 것이 필요하다.
뉴욕의 Early Childhood School P.S. 130와 Early Childhood School P.S. 242의 경우 1월에 open school을 하고 2월 8일에 등록 마감을 한다. 그리고 3-4월 중으로 제비 뽑기를 통해서 입학 어린이가 결정된다. 특수한 목적으로 일반 공립학교와는 차별화된 교육을 하기 때문에 지원자가 항상 몰리고 있다. 대기자 명단까지 제비 뽑기를 통해 결정하며 결원이 생길 경우 대기번호가 빠른 어린이부터 입학할 수 있다.
킨더가든 입학 전 체크리스트
킨더가든은 항상 부모 옆에서 보호를 받았던 아이가 처음으로 부모와 떨어져 학교생활을 시작하는 첫 단계이다. 이 과정중에는 경우에 따라 적응을 잘하는 아이와 그렇지 못하는 아이가 있다. 킨더가든 입학전에 자녀의 여러가지 면을 미리 체크하여 내 자녀가 킨더생활에 어떠한 점이 부족한지를 사전에 인식하고 사전에 담임선생님과 상의를 한다면 아이가 킨더가든에서 쉽게 적응하는데 도움이 된다.
정서적인 면
① 자신의 필요를 분명하게 밝힐 줄 알고, 필요한 물건, 하고 싶은 것, 화장실에 가는 것, 몸이 아픈 것에 등에 대해 표현할 수 있다.
② 적절한 활동을 선택할 수 있고 그 활동을 만족스럽게 성취해낼 수 있다.
③ 지나친 불안함 없이 부모에게서 떨어질 수 있다.
④ 또래들과 나누고 자신의 순서를 지킬 줄 알며 놀이터에서 놀 때도 적절하게 게임에 참여할 수 있다.
⑤ 하나의 얘기나 레슨이 끝날 때까지 충분히 오래 앉아있을 수 있다.
⑥ 지나치게 말이 많거나 다른 아이의 물건에 손을 대는 등으로 공동체에 방해를 주지 않는다.
⑦ 자신이 흥미롭지 않은 일에도 협조적으로 일을 마무리 한다.
학습적인 면
① 얘기를 듣거나 책을 읽어주는 것에 흥미를 보인다.
② 자신의 이름에 포함된 것 등 일부 대문자를 알아본다.
③ 기본적인 색깔과 동그라미, 사각형, 삼각형 등의 기본형들을 안다.
④ 10까지 셀 수 있고 앞에 놓인 물건은 1부터 5까지 셀 수 있다.
⑤ 문자나 숫자를 베껴 쓸 수 있다. 이 시기에 글자를 외워서 쓰는 것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이며 종종 p를 q로, 2를 5로 뒤집어서 쓰는 것도 매우 정상적이므로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다.
⑥ 크레용으로 정확하게 선 안쪽을 칠할 수 있는 정도는 아니더라도 큰 그림을 부정확하게라도 색칠할 수 있다.
사회적인 면
①혼자 놀거나 단 둘이서만 노는 것이 아니라 여러 아이들과 잘 어울린다.
② 순서를 지키며, 언제나 첫 째일 수는 없다는 개념을 이해한다.
③ 다른 아이들의 아픔에 공감한다.
④ 다른 아이들이 놀이공간이나 기구를 사용하도록 허용한다.
⑤ 불만을 표현하는 말은 하지만 호전적인 것은 아니다.
⑥ 다른 아이로 인해 감정이 상했을 때 교사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⑦ 학급활동에 참여하지 못할 정도로 지나치게 부끄러움을 타는 것은 아니다.
입학식
킨더가든은 특별히 입학식이 따로 없다. 새 학기가 시작되기 며칠 전 자녀의 반 배정을 학교 게시판에 붙여놓거나 각 담임 선생님이 반 학생들에게 환영편지와 준비물 리스트를 가정으로 보낸다. 그러면 각 가정에서는 필요한 물품들을 준비해서 학기가 시작하는 첫날 아이와 함께 가져가면 된다. 만약 스쿨버스를 타야 한다면 미리 타는 곳과 내리는 곳, 시간을 정확히 확인해 두는 것이 좋다.
담임선생님
스쿨버스를 타지 않는 이상 킨더가든 선생님과는 아이를 데려다 주고, 데려올 때마다 마주치게 될 것이다. 특별히 문제가 있지 않은 이상 끝나는 시간에 잠깐씩 이야기를 할 수 있고, 만약 시간이 없다면 간단한 메모를 아이 편에 전달해서 상호 교류를 할 수 있다.
학교가 시작하고 며칠 또는 몇 주 후에 학년별 <Back to school night>이 있는데 이는 학부모들이 학교 강당에 모여서 교장 선생님의 이야기도 듣고 앞으로 학교 커리큘럼이 어떻게 되는지 학교 규율들이 어떤지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을 들을 수 있다. 또 자녀의 교실에 들어가서 담임선생님과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특별히 담임 선생님이 알아둬야 할 주의사항(알레르기나 신체건강상의 문제, 공포의 대상등)은 반드시 전달하는 것이 좋다.
또 일 년에 두 번 있는 학부모와 교사의 일대일 면담시간인 Conference Day에는 자녀의 친구와의 관계, 수업태도, 학업성취도등 에 대해 함께 질문하고 대답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된다. 이때를 이용해서 그동안 궁금했던 것들을 질문할 수 있다.
<자료 참조: info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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