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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대해서(투)

작성자용철이~|작성시간04.08.09|조회수10 목록 댓글 1
90년대부터 한국 대중 문화의 성격은 ‘서태지 혁명’에 의해 규정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서태지는 상징적으로 발휘하는 문화 효과를 지니고 있다”는 한 문화평론가의 말처럼 서태지는 주류질서의 반역자이자 신세대 문화의 상징이었다.

80년대 후반 최고의 헤비메틀 밴드였던 시나위에 베이시스트로 합류하게 되면서 본격적인 음악 활동을 시작한 서태지는 십대 후반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열정적으로 베이스를 연주하면서 언더락씬의 주목 받는 뮤지션으로 떠올랐다.

음악 활동을 하는데 있어서 대학 진학의 필요성을 별반 느끼지 못한 그는 학력주의 한국사회의 고정관념을 깨뜨리며 입시 준비에 매달리는 대신 컴퓨터음악을 독학으로 마스터하고 일반인들과는 다른 미래를 선택해갔다.



시나위에서 베이시스트로 활약하다 1991년, 양현석, 이주노와 함께 ‘서태지와 아이들’이라는 팀을 결성하였는데 70, 80년대 유행했던 포크와 헤비메틀씬이 후퇴하고 트로트와 발라드가 90년대의 시작을 알리던 그 당시, 20대 초반의 ‘서태지와 아이들’의 등장은 이전과는 전혀 다른 파격이었다.

첫 앨범인 [Seotaiji And Boys]에서 이들이 보여준 헤비메틀적인 기타 리프와 리드미컬한 멜로디, 랩댄스 음악은 그때까지 한국에서 접할 수 없던 것이었지만, 시끄럽고, 정신 사납고, 노래를 부르는 건지 떠드는 건지 알 수 없으며, 자유분방한 패션을 하고 미친 듯 춤까지 춰대는 이들은 순식간에 전국의 초 중 고등학생들을 열광케 하였으며, 각종 미디어와 문화 담론에서는 이를 두고 ‘서태지 신드롬’이라는 새로운 명칭을 부여해주었다.

이 ‘서태지 신드롬’은 청소년들뿐만 아니라 사회 각계 각층에도 큰 반응을 끌어냈는데, 중앙일간지의 사설과 칼럼, 공중파 방송 뉴스뿐만 아니라 기업경영에 응용하기도 하였다.

서태지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배합하는 등 실험정신을 발휘하는 것은 물론 언더씬에 머물렀던 락음악을 주류로 끌어올림으로써 락의 영역을 확장한 주역이기도 하다.

랩과 댄스, 락이 결합된 1집(92)의 ‘난 알아요’, ‘환상 속의 그대’에 이어 ‘하여가’로 대표되는 2집(93)에서는 랩과 메틀과 국악을 매치해 가히 충격적인 사운드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강렬한 락 사운드로 무장된 3집(94)에서는 ‘발해를 꿈꾸며’와 ‘교실이데아’를 통해 통일에 대한 염원과 사회비판적인 메시지를 담기도 했다.

특히 스래쉬 메틀 성향의 곡 ‘교실이데아’는 이 땅의 기성세대의 고정관념을 깨부수며 수많은 청소년들에게 희망과 대리만족을 안겨주었다.

힙합, 그 중에서도 갱스터 랩과 소울이 가미된 4집(95)에서는 ‘컴백홈’으로 수많은 어린 학생들을 집으로 되돌려 보내기도 하였으며 얼터너티브 락, 힙합, 랩, 재즈, 국악, 소울 등 새로운 스타일의 음악을 추구하여 엄청난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서태지와 아이들 은퇴 후 2년 만에 발표한 5집(98)은 서태지 스스로 “예전보다 진보적인 음악이라고 생각하지만 대중적이지는 않아 대중들에게 생소할지도 모르겠다”고 밝히기도 하였는데 그만큼 강렬한 얼터너티브 사운드를 담고 있으며 활동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밀레니엄 세일링을 기록한 가운데 현재는 가장 소장가치가 높은 희귀앨범으로 통용되고 있다.

이후 2000년 드디어 컴백한 그는 6집 [울트라맨이야]를 발표, 강력한 하드코어 성향의 핌프락을 들려준다. 서태지의 컴백은 움츠러든 음반업계는 물론 대중음악과 락 씬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되었으며 이듬해10월 일본의 ‘BMG Japan’ 레이블에서 맥시 싱글 앨범 「Feel The Soul」을 발표하기도 하였다.

그리고 2004년 1월.. 3년 4개월 만에 감성코어 가득한 7집 [7th ISSUE]를 발표, 컴백 후 대중음악계에 다시 한번 서태지 열풍을 불러일으킨다. 세계적인 메틀 밴드 콘(korn), 피어 팩토리(Fear Factory)와의 합동 공연을 통한 컴백 공연 ‘Live Wire’는 물론 5월에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3만 5천 명의 관중을 동원시키는 초대형 공연을 성공리에 하기도 했다.

6월 18일부터 7월 11일까지 각각의 곡마다 음악과 영상을 하나로 연결시킨 사상 첫 시도를 통해 전국투어의 새로운 지평을 연 콘서트 ‘ZERO ­ Seotaiji Live Tour 2004’를 통해 전국의 음악 매니아들을 만나고 온 서태지.. 이제 그는 초대형 글로벌 락 페스티벌인 2004 ETPFEST를 통해 화려한 무대와 최고의 음악, 열린 매니아들이 함께 하는 최고의 축제를 선사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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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서태지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4.08.10 넘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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