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24절기상 겨울이 된다는 입동입니다! 입동은 24절기의 19번째 절기인데요. 24절기는 양력으로 하기 때문에 양력 11월 7일 혹은 11월 8일이 입동입니다. 올해는 11월 7일이 입동인데요. 입동부터는 물이 얼기 시작하고, 겨울잠을 자는 동물들은 동굴을
파며 동면 준비에 들어가요.
겨울 준비는 동물들 뿐 아니라 사람들도 하는데요 대표적인
것이 김장입니다.
입동은 겨울이 시작되는 날로 겨울철에 풀이 말라 다른 먹이가 없어서 주로 볏짚을 썰어 쇠죽을 쑤어 소에게 먹이로 주기 때문에 추수하면서 들판에 놓아두었던 볏짚을 모아 겨우내
소의 먹이로 준비하거나 김장을 담글시기라는 말이 있습니다. 대부분 24절기가 다 그렇듯 실제 시작은 더 늦어 소설 무렵에 겨울이 시작됩니다.
입동은 24절기 중 태양이 가장
일찍 남중하는 날입니다.
독도 지역은이 날에는 태양이 오전에 남중 합니다.
음력10월 절기로는 입동은 10월의절기이고, 소설은 10월의 중기입니다. 물이 얼기 시작하고 땅이 얼기 시작하며, 꿩이 큰 물로 들어가서 조개가 되고, 무지개가 걷혀서 나타나지 않는다. 천기는 상승하고, 지기는 하강하여 폐색
되어 겨울이 됩니다.
입동(立冬)은 24절기의 19번째로 태양 황경이 225도가 될 때입니다. 겨울이 시작되는 날입니다. 양력으로는 11월 7일경에 해당합니다.
음력으로는 10월 초 무렵입니다. 서양에서는 모든 성인 대축일(11월 1일),
즉 핼러윈 다음 날인 양력 11월부터가 겨울이 시작하는 날이라고 보았 습니다.
입동 풍습
충청도지역의 입동보기
입동을 즈음하여 점치는 풍속이 여러 지역에 전해오는 데, 이를 '입동보기'라고 합니다.
충청도 지역에서는
속담으로 "입동 전 가위보리"라는 말이 전해옵니다. 입춘 때 보리를 뽑아뿌리가 세 개이면 보리 풍년이 든다고 점치는데,
입동 때는 뿌리 대신 잎을 보고 점을 칩니다. 입동 전에 보리의 잎이 가위처럼 두 개가 나야 그해
보리 풍년이 든다는 속신이 믿고 있습니다. 이것은 아마 보리가 어느정도 자라야 동해를 받지 않고 겨울을날 수 있기 때문으로 봅니다.
경남지역 입동보기
경남의 여러 지역에서는 입동에 갈가마귀가 날아온다고 하는데, 특히 경남 밀양 지역에서는 갈가마귀의 흰뱃바닥이 보이면 이듬해 목화 농사가
잘 될 것이라고 점칩니다.
제주지역 날씨점
농사점과 더불어 입동에는 날씨점을치기도 합니다.
제주도 지역에서는
입동날 날씨가 따뜻하지 않으면 그해 겨울바람이 심하게 분다고 합니다.
입동에 관련된 속담
옛날 중국에서는 입동기간을 5일씩 3후를 정하여, 물이 비로소 얼고, 땅이 처음으로 얼어붙으며, 꿩은 드물어지고 조개가 잡힌다고 했습니다.
입동에는 배추가 익어간다.
입동이 지나면 김장도 해야한다.
입동이 되면 배추가 익어가고, 이는 김장을 담그기에 좋은 시기가 온다는 말입니다.
보통 입동 전후 5일 내외에 담근 김치가 가장 맛이 좋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속담들은 김장철을 알리며, 겨울철 음식을 준비하는 지혜를 담고 있습니다.
입동 전 보리씨에 흙먼지만 날려주소.
'보리 씨앗을 입동 전에 심어야 좋은 수확은 거둘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입동 전에 보리 씨앗을 뿌려야 겨울을 잘 견디고, 봄에 잘 자라서 풍성한 수확은 할 수있다는 농사의 지혜를 담고 있습니다.
특히 보리는 겨울철 차가운 날씨 속에서도 잘 자랄 수 있기 때문에 겨울이 시작되기 전에 심어야
그 특성을 살릴 수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시기를 맞추는 것이 성공적인 결과를 가져온다는 의미도 담겨있습니다.
입동에 즐겨먹는 음식
입동은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겨울을 대비하는 음식들이
특히 인기가 많습니다.
입동에 즐겨먹는 음식들은 대부분 영양가가 높고, 체온을 올리는 데 도움이 되는 음식 들입니다.
시루떡
예전에는 입동 때가 되면 농가에서 고사를 지내었는데요. 고사를 지낸후한 해동안 고생한 소에게 음식을 나누어 주고 이웃들과도
시루떡을 나누어먹었다고 합니다. 햇곡식으로 만든 팥시루떡은 달콤한 맛이 일품이며
떡 특유의 쫄깃함과, 든든함까지 갖추고 있어 간식 뿐 아니라 한끼 식사의 대용으로도좋습니다. 팥에는 비타민B1 등이 많아 신장
병, 심장병 등에 좋으며 이뇨작용을 원활하게 하여 변비해소에도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김장김치
입동은 본격적으로 김장을 알리는 시점입니다.
배추와 무, 고춧가루, 마늘, 생각 등 다양한 재료를 넣고
담근 김치는 겨울 내내 먹을 수 있는 중요한 반찬으로,
입동 즈음에 담가서 겨울 내내 저장하여 먹습니다.
굴
겨울철 제철 음식 중 하나인 굴은
입동 즈음에 많이 먹습니다
굴은 단백질, 칼슘, 아연 등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하여
체온을 높여주고 체력 보충에 좋습니다.
호박죽
입동에 많이 먹는 음식 중 하나로,
호박은 따뜻한 성질을 가진 재료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호박은 비타민 A와 C, 칼륨, 섬유질 등이 풍부하여 면역력을 강화하고 소화를 돕는데 좋습니다.
입동에 즐기는 음식들은
우리의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고,
관련된 속담들은 겨울을 준비하는
지혜를 알려줍니다
가족과 함께 따뜻한 음식을 나누고,
우리의 문화와 속담 속에서
지혜를 되새겨보는 건 어떨까요?
-이천시민건강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