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대일 제자 양육 성경공부를 마치며
김상수집사
먼저 본 과정을 만나게 하시고 은혜 가운데 마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사실 난 대학시절 일대일제자양육과정을 수료하였기에 할 마음이 전혀 없었습니다. 그런데 아내가 “근데요 목사님이 그러시는데 안수집사님들은 모두 의무적으로 해야 된데요. 그래서 제가 대신 등록했어요” 하는 것이 아닌가. 아차, 나의실수, 미리 말해 놓을 걸! 아내를 단속하지 못한 나의 잘못이다 생각했지만 이것도 하나님의 부르심이겠지 생각하며 16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습니다.
이동원 집사님의 손을 통해 일대일제자양육교재, 제자입니까, 일대일양육과제점검표 등 묵직한 성경공부 교재를 전해 받았습니다. 그리고 매주 해야 할 숙제 - 일대일 성경공부예습, 성경암송, “제자입니까” 감상문, 설교말씀요약하기 등 앞이 캄캄했습니다. 그러나 이내 마음을 고쳐먹고 “그래 이쯤은 되어야 할 맛이 나지. 주님, 내게 힘과 지혜를 주셔서 본 과정을 통하여 성숙한 제자의 삶을 배울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하고 기도했습니다.
제1만남 예수그리스도로 시작한 16주간의 일대일제자양육성경공부는 우리 인생의 중심에 예수그리스도를 모시고 구원의 확신과 하나님의 성품을 아는 믿음을 기초로 하여 8가지 삶의 모습 - 성경, 기도, 교제, 전도, 성령충만, 시험, 순종, 사역을 생활화하여 그리스도가 다스리는 삶 즉 그리스도가 중심된 삶을 사는 성숙한 제자로 성장해 가는 훈련과정입니다.
매주 성경읽기, 성경암송, 성경공부예습, 설교말씀요약, QT 등 훈련과정에 주어진 숙제를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지만 때론 짜증이 나서 “왜 얘기도 안하고 맘대로 등록해서 사람을 이렇게 귀찮게 해” 아내를 원망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훈련이 거듭 될수록 이 삶의 모습이 참 크리스찬의 삶인데 평소에 너무 안일했구나하는 생각과 안수집사로 세움을 받았지만 교회와 예수님을 향한 순수한 사랑이라기보다 그져 맡겨진 책임감에 어쩔수 없이 행했던 나의 모습을 보게 되었고 많은 반성과 함께 주님을 향한 나의 첫마음을 새롭게 다지는 기회가 됐습니다. 평소 나의 삶에 말씀을 읽고 기도하며 설교말씀을 묵상하는 등 영적인 삶의 모습인 그리스도가 중심된 삶이 생활화 되었다면 본 훈련 과장이 이렇게 힘들고 어색하지 않았을 텐데 말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맡겨진 주일학교교사, 성가대, 안수집사로의 사명도 순수한 열정과 기쁜 마음을 가지고 지금보다는 좀 더 잘 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매주 목사님과의 한 만남 한 만남은 잠자고 있는 나의 영혼을 깨우는 시간이었습니다. 매주 우리 인생의 항로에 그리스도가 중심된 삶을 위해 필요한 8가지 삶의 모습을 담은 키 그림을 그리고 성경공부 중간 중간 던지는 심도있는 목사님의 질문은 깊은 곳에 잠자고 있던 나의 영혼을 일깨우며 활기차고 소망이 넘치는 그리스도가 다스리는 삶에 대한 의욕으로 넘쳐나게 했습니다.
비록 짧지 않은 기간, 쉽지 않은 훈련이었지만 나의 믿음을 점검하고 재무장하여 제자로의 삶을 다짐하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과정을 마치면 일대일제자양육 여성반이 있다고 하니 아내에게 대접받은 대로 아내를 대신하여 꼭 등록해 주어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아내가 입학식을 합니다.
끝으로 본 과정을 위해 수고하신 목사님과 은혜롭게 수료하게 하신 하나님께 다시 한번 감사하며 주의 교회와 모든 성도님들의 삶 가운데 하나님의 돌보시는 손길이 늘 함께 하시길 기도합니다. - 아 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