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손가락통증으로
스테로이드주사를
병행하며 지내다보니
밥상에 올라가는 반찬들이
너무 부실하다 ㅠㅠ
손가락에 파스를 붙히고
마트로 갔다.
배추랑 무를 사왔다.
엄마가 보시더니
이리가져와라 ᆢᆢ
내가 도와주마 ᆢᆢ
난 눈딱감고 엄마께
드렸다.
칼이랑 도마도 함께 ~
항상 쉬라고 그냥 계시라고 ᆢ
그러다보니 엄마의 움직임도 줄어들어 손의 힘이 더
빠지고 운동량도 줄어들고
앉아만 계시니 더 힘들어하셔서
하실 수 있는 소일거리를
드리는게 더 좋을듯 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게 엄마의 소외감 ?!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수도
있을테니 ᆢᆢ
이렇게 할일을 드리면
얼마나 좋아하시는지 ㅎㅎ
배추를 다듬어썰어
겉절이할거랑 물김치할거
나눠서 담으신다.
난 양념을 만들고
김치만들기 시작.
엄마는 뇌경색으로 인해 왼손, 왼발이 다소 부자연스럽긴해도
앉아서 하시는일은 어느정도
하실 수 있으시다.
일회용장갑을 끼고
양념을 버무려 김치를
하신다 ㅎ
무채김치도 조물조물
버무리고 ㅎ
그만하시라해도 딸래미
힘들다고 열심히 도우신다.
엄마 ~
이제 장갑 벗으세요 ᆢ
물김치는 내가 할게 ᆢ
안벗으시려는 엄마를
억지로 간식드시라는 이유로
벗기고 쇼파로 보내고
물김치 시작 ᆢ
배추랑 무를 넣고 만든
물김치 ᆢ
물김치는 고추가루를 넣지
않고 담백하게 ᆢ
엄마도 함께 드실거라
고추가루를 넣지않았다.
이렇게 모녀가 함께 만든
김치들 *
이제 밥상위엔 겉절이랑
무채김치 그리고 물김치가
우릴 기다리고 있겠지 ㅎ
엄마 고마워요.
오늘하루도 감사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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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답댓글 작성자온유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12 ㅎ예전 엄마의 손맛을 잊지못하지 ᆢ
그손맛의 노하우를 배우며 했으니 맛도 좋을거같은데 ㅋ
고마워 ~~♡ -
작성자레몬밤 작성시간 26.06.12 모녀가 서로 배려하고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이 전달되는것 같아!
나두 울 부모님 돌아가시고 나면
못해드린거에 대해 후회 남기지
않으려고 노력하는데 부모님의
깊은 속은 다 헤아리지
못하는것 같아~^^ -
답댓글 작성자온유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12 ㅎ첨엔 서로의 삶을 살다가 이제 같이 살게되니 티격태격도 많이 하고 트러블도 많았고 ᆢᆢ
이젠 조금씩 엄마를 이해하며
지내다보니 내려놓게 되더라구 ᆢ
아무것도 안하시는것보단 소일거리를 드리는게 나을거란 생각에 할일을 드리면 기분좋아하시는모습이 보기좋았어 ~
고마워 ~~♡ -
작성자사랑하기 작성시간 26.06.12 온유 모녀를 보니
괜스리 울컥하다.
난
울엄마랑 한번도 저렇게 못해본듯.
건강해졌으면 좋겠다.
엄마랑 온유랑~~
홧팅 이쁜 모녀♡♡♡ -
답댓글 작성자온유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12 ㅎ그마음 하늘에서 보시고 아시리라 ᆢᆢ
나 또한 후회?!안하려 애쓰고는 있는데 이게 엄마에게 얼마나 도움이 될런지 모르겠어 ᆢ
고마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