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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안내 및 후기

발칸반도 9개국 4( 몬테네그로-페라스트, 코토르)

작성자kk1kk2|작성시간26.06.05|조회수3 목록 댓글 0

몬테네그로(Montenegro)

동남유럽 발칸반도의 아드리아해 연안에 자리 잡은 공화국이다. 서쪽으로 아드리아해와 크로아티아, 북쪽으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동쪽으로 세르비아, 남동쪽으로 코소보, 남쪽으로 알바니아와 국경을 접한다. 국호 몬테네그로는 베네토어로 몬테(Monte)는 산, 네그로(negro)는 검다는 뜻이다. ‘검은 산’이란 단어가 국호인데 실제로 다른 곳에 비해 산들의 색깔이 검게 보인다. 몬테네그로는 산들이 험준하고 웅장하며, 아드리아해가 바로 앞까지 들어와 있어, 자연환경이 아름다운 곳이다. 

 

 

페라스트(Perast)

몬테네그로의 아름다운 해안 마을이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며 코토르 만(Bay of Kotor)에 있다. 뒤에 보이는 종탑은 바로크 양식의 성 니콜라스 교회이다. 숙소에서 1시간쯤 달려오니 아름다운 해안 마을이 나타난다.

 

 

 

보트를 타고 눈앞에 보이는 섬까지 들어가는 잠깐동안의 즐거운 여정이다.

 

 

세인트 조지 섬(Saint George Island)

12세기에 지어진 베네딕도회 수도원이다. 이곳은 인공 섬이 아니고 자연섬. 지금은 수도원이 비어 있으며 일반인은 들어갈 수 없다고 한다.

 

 

바위의 성모(Our Lady of the Rocks) 섬

전설에 따르면 1452년에 베네치아 선원들이, 바다 위 암초에서 성모 마리아와 아기 예수가 그려진 성화를 발견했고, 이를 기리기 위해 그 자리에 십자가를 세운 뒤 돌을 던지기 시작했다. 이후 마을 어부들과 주민들이 약 200년 동안 돌을 쌓아 올려, 현재의 인공섬이 만들어졌다고 전해진다.

 

 

성당 입구에 있는 석조 탁상이다. 어깨 위에 무거운 탁자를 받치고 등을 휘게 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인간의 고행을 나타내는 것 같다.

 

 

바위의 성모 성당 입구.

성당 벽면에 페라스트 출신의 유명한 17세기 바로크 화가인 '트리포 코콜랴'가 그린, 성모의 생애에 관한 68개의 유화가 빙 둘러져 있다. 위쪽에 있는 판화는 17세기부터 선원들의 무사 항해를 기원하며, 은으로 만든 판화를 봉헌했는데 그 수가 무려 2000개가 넘는다고 한다.

 

 

바위의 성모 성당 주 제단의 성모상

1452년 선원들이 바다 위 바위틈에서 발견한 성모 이콘(성화)을 발견한 것을 계기로, 바위 위에 돌을 쌓아 올려 인공으로 섬을 만들어 성당을 지었다. 주 제단에 모셔진 성화가 그때 발견한 성모화를 모셔둔 것이라고 한다.

 

이콘(Icon)

그리스어로 모상, 형상을 뜻하는 말로 신앙의 대상과 교리서, 성경의 내용을 가시적 형태로 표현한 것 즉 성화, 성화상을 말한다.

영어의 아이콘의 원조이다.

 

 

야친타 쿠니치(Jacinta Kunic)라는 여인이, 바다로 나간 남편을 25년 동안 기다리며 수놓은 자수 태피스트리(Tapestry)이다.

이 태피스트리는 실크, 금실, 은실과 그녀의 머리카락을 한 땀 한 땀 꿰매서, 1 제곱센티미터에 700번 이상의 바늘땀이 들어간 매우 정교한 작품으로 평가받는다고 한다. 남편을 기다리며 늙어가는 과정을 머리카락 색깔 변화로 표현했다.(박물관)

 

태피스트리(Tapestry)는 다양한 색실을 엮어 그림이나 무늬를 표현하는 직물 예술 및 그 작품을 의미한다. 벽걸이 장식뿐만 아니라 포스터, 가리개, 애니메이션 굿즈 등 다양한 형태로 활용된다.

 

 

 

여행 5일 차이다. 안녕을 기원하며 촛불을 밝혀 본다.

 

 

바위의 성모 성당과 박물관 탐방을 마치고..

 

 

바다 위에 어떻게 이토록 튼튼하게 돌을 쌓아서 섬을 만들고 성당을 지었는지, 인간의 정신이 위대함을 넘어 경이롭기까지 하다.

 

 

 

바위 위의 성모섬과 세인트 조지 섬을 뒤로하고..

 

 

페라스트를 떠나 몬테네그로의 코토르로 출발! 

 

 

코토르(Kotor)

몬테네그로 남서부, 아드리아해의 깊숙한 만 안쪽에 자리한 코토르는 웅장한 산들에 둘러싸인 중세 도시이다. 구시가지 전체가 197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역사적인 곳이다. '유럽의 가장 남쪽 피오르드'라고 불리는 코토르 만은 실제로는 강 계곡이 침수된 형태의 리아스식 해안이지만, 그 웅장한 경관은 노르웨이 피오르드를 연상시킬 만큼 압도적이다. 코토르의 가장 큰 매력은 견고한 성벽으로 둘러싸인 구시가지이다.

 

 

코토르 구시가지 씨 게이트(Sea Gate)

베네치아 공화국 시절 1555년에 건립되었다. 당시에는 문 바로 앞까지 바다가 있어 배를 타고 직접 접근할 수 있어, 바다 문(Sea Gate)이라 했으며 현재는 구 시가지 관광의 출발 점이기도 하다. 

중앙의 '21- XI - 1944(1944년 11월 21일)'는 '티토'가 나치 독일로부터 코토르를 해방시킨 날을 말하며 석판 바로 위에는 '티토'의 명언이 남아 있다고 한다. '남의 것은 탐내지 않고 우리의 것은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 

 

 

Sea Gate 내부 터널 벽면에 새겨진 15세기 고딕 양식의 석조 부조이다. 중앙에 성모 마리아가 아기 예수를 안고 있고, 좌우로 코토르 도시를 보호하는 수호성인이 있다. 밑을 장식한 독특한 마스크는 당시에 흔히 볼 수 있는 악을 쫒는 역할을 하는 의미가 있다고 한다.

 

 

600년이 넘은 코토르의 상징 시계탑

몬테네그로 코토르 올드타운 중심(무기 광장)에 있다. 1602년 바로크 및 고딕 양식으로 건축된 4층 규모의 시계탑은, 코토르의 상징적 랜드마크이다. 지진으로 인해 약 20Cm 정도 살짝 기울어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역사적 의미를 더하는 만남의 장소이다.

 

수치의 기둥: 시계탑 바로 앞의 4각 돌기둥은, 중세 시대 죄인을 묶어 두고 오가는 사람들에게 공개적으로 벌을 주던 곳이다.

 

 

성 트리폰 대성당(Cathedral of Saint Tryphon)

성 트리폰은 3세기 로마에서 순교한 성인으로, 코토르에서는 도시의 수호성인이다. 전승에 따르면 그의 유해가 9세기 초 코토르로 옮겨졌고, 이를 모시기 위한 작은 성당이 먼저 세워졌다. 이후 기존 성당이 화재로 소실된 뒤, 현재의 대성당이 1166년에 건립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외관에 두꺼운 석조 벽, 반원형 아치, 단순한 파사드가 두드러지고, 쌍둥이 종탑은 서로 높이가 다르게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카람파라 우물(Karampara Well)

이 도시의 유일한 담수 공급원이던 우물. 관광화 되어 주변에 세인트 트리폰 대성당과 같은 중요한 건물과 카페가 많이 있다.

 

 

성 루카 성당(Church of St. Luke)

1195년에 세워졌으며 로마네스크와 비잔틴이 혼합된 건축물이다. 여러 차례 지진에도 큰 피해를 입지 않아서, 잘 보존된 기적적인 성당이라고 한다. 200년 동안 정교회와 제단이 나란히 있어 두 신앙이 함께 사용했던 화합의 상징이라고 한다.

 

원래 가톨릭 성당으로 사용되다가 이후 정교회 신도 증가와 함께 정교회 건물로 바뀌었다. 가톨릭 제단을 그대로 두고 정교회 제단과 함께 사용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심지어 가톨릭과 정교회 미사를 동시에 진행하기도 한다고 한다.

 

 

성 루카 성당 제단은 이콘을 배치한 벽과 샹들리에를 장식한 특징이 있다고 한다.

 

 

성 니콜라스 (Church of St. Nicholas) 정교회

세르비아 정교회 성당으로, 1909년 네오 비잔틴 양식으로 재건축되었다.

 

 

성 니콜라스 정교회 제단의 화려한 이콘벽.

 

 

알렉산드르 시도프(Aleksandr Sytov)가 그린 성 마태오(좌)와 성 마르코)

 

 

정교회 전통의 '세 손의 성모(Tricherousa)' 이콘.

아기 예수를 안고 있는 성모 마리아를 묘사하며, 오른손 아래에 은으로 만든 세 번째 손이 그려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중세 시대 코토르 항구로 무역선이 드나들 때, 배에 실려 온 쥐를 잡기 위해 고양이들이 함께 들어왔다. 이들이 정착하면서 고양이도 도시를 지키는 존재로 자리 잡았다. 전염병 확산을 막는 역할을 하기도 하며, 실제로 코토르에서는 고양이가 도시의 상징처럼 여겨진다.

 

 

코토르 구시가지에 고양이 박물관이 있다. 고양이와 관련된 역사 자료, 사진, 그림, 엽서, 우표, 포스터, 도자기, 나무 조각, 수공예품 등이 전시되어 있다고 한다. 기념품 가게에도 고양이와 관련된 상품이 많다.

 

 

코토르 구시가지에서 점심을 먹고 자유시간이 주어졌다.

 

 

이제부터 자유 시간을 즐겨 보자! 

 

 

성벽 중턱에 자꾸만 시선이 가는 아내는 저기 올라가 보자고 한다. 나머지 일행들은 저 높은 곳을 어떻게 가냐는 듯 반응이 시원치 않다. 꼭대기 까지는 시간도 부족하고 성벽길은 계단이 많아 힘들다면서 앞장선다. 작년에 공부 좀 해둔 덕분에 드디어 샛길을 찾아서 올라갔다.

 

 

 

경사가 가파르지만 한쪽은 계단을 만들어 놨고 한쪽은 흙길이라서 올라갈 만했다.

 

 

드디어 코트르 만과 구시가지가 내려다 보이는 곳까지 올라온 것이다. 일행들은 기쁨에 겨워 환호! 이런 경치를 보게 될 줄이야!

 

 

치유의 성모 성당(Church of Our Lady of Remedy)

1518년 14세기 유럽을 휩쓴 페스트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이 감사하는 마음으로 지은 성당이다. 코토르 요새로 올라가는 중턱에 있다.

성당은 문이 잠겨있었고 , 바닥에 페트루스 안토니우스 데 루코비치라는 백작의 묘비명이 적힌 석판이 있었다.(오른쪽)

 

 

때마침 빗방울이 떨어진다. 배낭 속에서 꺼낸 뜨거운 커피 한잔의 맛은 비교할 수 없는 맛!

 

 

아름다운 코토르만 전경. 더 머물고 싶은 마음을 뒤로하고 이제는 떠나야 할 시간이다.

 

 

이런 샛길을 찾게 될 줄이야! 내려갈 때는 다른 샛길로 가보자. 성벽을 다 내려오니 비도 그쳤고, 그저 행복한 웃음만 나오는 일행들. 코토르의 추억을 하나 추가했다.

 

 

우리 여기까지 갔다 왔지! 여긴 성벽 꼭대기! 하면서 여운을 만끽한다.

 

 

코토르 구경 한번 잘했다!!

 

 

처음 시작했던 무기의 광장 시계탑 앞. 모이는 시간에 늦지 않게 잘 갔다 왔다.

 

 

코토르를 떠날 시간이 되니 다시 비가 내린다.

 

 

다시 한번 코토르를 눈에 담고..

 

 

몬테네그로의 베치치 (Beciti) 해변을 지나간다. 긴 모래사장이 아름다운 리조트가 모여 있는 휴양지라고 한다.

 

 

여기도 부드바에 있는 리조트 단지.

 

 

몬테네그로의 스베티 스테판(Sveti Stefan)

15세기에 작은 어촌이었으나 현재는 부드바와 함께 몬테네그로의 고급 호텔 단지가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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