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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안내 및 후기

발칸반도 9개국 11(루마니아- 브란 성)

작성자kk1kk2|작성시간26.06.06|조회수7 목록 댓글 0

시기쇼하라의 호텔을 떠나기 전 동네 한 바퀴 산책을 하는데, 어제 올라간 언덕 위의 산상 교회가 보인다.

 

 

천사 조각상들로 꾸며 놓은 호텔 마당.

 

 

오스트리아의 프란츠 요제프 1세(Franz Joseph 1)의 엘리자베트(Elisabeth) 황후(애칭 시시)를 그린 1865년 초상화.

별 모양의 장식을 한 긴 머리와 화려한 흰색 드레스를 입은 모습. 앤틱 스타일 액자와 소품을 장식품으로 쓰고 있어 본 적이 있는 그림이다.

 

 

아늑하고 편안한 호텔에서 잘 쉬다 갑니다!

 

 

 

호텔에서 출발한 지 2시간 여 만에, 이른 점심을 먹기로 한 어느 시골의 한적한 곳에 도착했다. 오늘은 브란성을 보고 부쿠레슈티까지 기나 긴 여정이 남았기 때문이다.

 

 

'사르말레'라는 다진 돼지고기에 야채와 쌀등을 섞은 반죽을, 양배추에 싸서 찐 루마니아의 전통 음식. 노란색 옥수수 가루로 만든 음식은 우리나라 백설기와 비슷한 맛이 난다. 건강한 음식이고 맛도 괜찮았는데, 아침을 먹은 지 얼마 안 돼서 남기고 말았다.

 

 

점심 식사 후 10여 분 이동하니 곧 산 위에 브란성이 보인다.

 

 

 

브란 성(Bran Castle)

일명 드라큘라 성으로 알려진 브란성. 루마니아 브라쇼브주(Judeţul Brașov)의 브란(Bran)에 위치한 고성이다. 14세기 트란실바니아와 왈라키아 국경을 지키는 중요한 전략적 거점이었다. 브람 스토커의 소설 드라큘라에서 드라큘라 백작의 성의 모티브로 유명하다.

실존 인물인 왈라키아 공국의 군주 블라드 3세와의 직접적인 관련은 희박하지만, 1989년 루마니아 혁명 이후, 루마니아 정부와 해외 관광업계가 '드라큘라 성'으로 홍보하며 엄청난 유명세를 얻었다.

 

이 성은 루마니아 왕국의 국왕 페르디난드 1세의 왕비 마리의 소유였으나, 3녀 일레아나 공주가 어머니가 소유하고 있던 브란 성을 1938년 상속받았다. 루마니아가 공산화되면서 다른 왕실 재산들처럼 1948년 몰수를 당했으나, 2006년 일레이나 공주의 후손인 합스부르크 가문의 일원들에게 반환되었으며, 현 소유주는 일레아나 공주의 차남 도미니크 폰 합스부르크(1937-)이다.

 

 

브란 성 입구

 

 

브란성으로 가는 길의 전통적인 기념품 상점들. 루마니아의 전통 공예품, 목 공예품 외에 다양한 기념품이 진열되어 있다.

 

 

 

브란성 내부에 전시된 왈라키아 공국의 통치자들의 초상화.

중앙에 드라큘라 백작의 실제 모델로 알려진 블라드 체페슈(Vlad Tepes) 공. 블라드 체페슈는 이 성에 거의 거주하지 않았으나 '드라큘라 성'이라는 별칭으로 유명한 관광지가 되었다.

 

 

브란 성 내부에서 내려다 보이는 안뜰.

 

 

루마니아 마리 왕비(Queen Marie of Romania)의 문장.

독수리 문양에 마리 왕비의 이니셜인 'M'과 그녀의 남편 페르니난드 1세의 이니셜 'G'(German Gotha혈통)가 새겨져 있다. 브란성은 마리 왕비가 20세기 초 거주하면서 무척 좋아했던 곳으로 알려져 있다.

 

 

 

마리 왕비의 침실 모습.

 

 

침실의 높은 등받이 의자와 고풍스러운 가구들은 이 성이 박물관으로 사용되면서 전시된 골동품들이라고 한다.

 

 

칼과 단검

 

 

고딕 양식의 가구와 샹들리에가 중세의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잘 보여주고 있다.

 

 

중세 기사의 의상. 브란 성은 13세기 초 독일 기사단의 요새로 처음 지어졌다.

 

 

성 내부에는 다양한 양식이 혼합된 건축물과 정원이 있다.

 

 

 

브란 성 테라스에서 보이는 울창한 숲으로 둘러싸인 마을 전경.

 

 

 

드라큘라 성이라고 알려진 만큼 공포 영상물이 갑자기 나타나며, 한껏 공포 분위기를 조성한다.

 

 

 

나무로 만든 방문의 꽃무늬 문양이 화려하고, 방 안의 소품들과 색상 조화가 잘되어 있다.

 

 

트란실바니아 지역의 전통 복장과 전통 벽난로.

 

 

 

신호용 대포 모델로 포신에 정교한 조각이 새겨져 있는 소형 화포이다.

 

 

중세 시대의 고풍스러운 석조 도르래 우물.

 

 

 

 

 

브란 성 구경 한 번 잘했다! 루마니아 현지 가이드가 목을 조심하라고 했는데..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누군가 흡혈귀에게 한방 물렸을지도 모를 일이라고 한바탕 웃었다.

 

 

카르파티아 산맥아래 한가로이 풀을 뜯고 있는 양 떼들. 초원이 많아서 이런 목가적인 풍경을 자주 볼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동물들을 많이 볼 수 없었다.

 

 

 

 

아주가(Azuga)라는 마을도 지나가고.

 

 

성이라고 해도 될 만큼 멋진 건물이 있다. 눈이 호강하는 그런 곳을 지나간다.

 

 

 

금색 돔과 흰색 외벽을 가진 전형적인 루마니아 정교회. 루마니아에 예전에 금이 흔해서, 정교회 지붕을 금으로 장식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브란 성에서 3시간쯤 달려 휴게소에 도착. 휴게소 앞의 공터에서 간편하게 석유 채취를 하는 모습. 루마니아에서도 석유가 난다는 사실.

 

 

시기쇼하라에서 부쿠레슈티까지 총 6시간 이동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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