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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인의 기도

작성자진주조개/박기주|작성시간26.06.15|조회수0 목록 댓글 0


{ 2026. 6. 15. 월요일 }
[ 노인학대 예방의 날 ]

■아일랜드인의 기도■

시간을 내어 일하라
그것은 성공의 댓가이다.
시간을 내어 생각하라.
그것은 힘의 근원이다.
시간을 내어 놀아라
그것은 영원한 젊음의 비결이다.
시간을 내어 독서하라
그것은 지배의 기반이다
시간을 내어 베풀어라
그것은 행복에 이르는 길이다.
시간을 내어 사랑하고 사랑을 받으라
그것은 인생의 특권이다
시간을 내어 함께 나눠라
이기적으로 살기엔 인생이 너무 짧다
시간을 내어 웃어라
웃음은 영혼의 음악이다.

[ 깊은 강물은 돌을 던져도 흐려지지 않는다
모욕을 받고 이내 화를 내는 사람은 강(江)도 아닌 웅덩이에 불과하다
개구리는 돌에 맞아 죽을 수도 있지만 코끼리는 돌멩이에 맞아도 아무런 느낌이 없다
自我의 强度가 이렇게 중요한 것이다 / 톨스토이 ]

[짧은 詩 긴 여운]

■코로나시대 / 나태주■

마스크 쓰고
눈과 눈썹과
이마만 남겼으니
다 예쁘다
그냥 예쁘다.

■민달팽이 /나태주■

민달팽이, 집이 없는 민달팽이
아프게 힘들게 맨몸으로 기어서
하늘나라로 돌아갔습니다.
(李御寧박사 추모시)

■정말 모른다/ 나태주■

" 죽음과 사랑에 대해서만은

모른다고 정말 모른다고
어린이처럼 고백했다 "
(이어령박사 추모시)

[나태주가 변하지 않는 가치를 모아온 골동품가게 주인이라면, 이어령은 늘 새로운 것을 찾아다녔던 가전제품가게 주인이다.
평생 '모른다'는 말을 모르고 산 고인은 말에 대한 사랑과 자신에게 다가온 죽음에 대해서는 모르겠다고 고백했다 ]

[ "꽃이 피는 이유를 / 전에는 몰랐다 / 꽃이 필적마다 꽃나무 전체가 / 작게 떠는 것을 몰랐다 //
꽃이 지는 이유도 / 전에는 몰랐다 /
꽃이 질적마다 / 나무 주위에는 / 잠에서 깨어나는 / 물젖은 바람소리 //
사랑해본 적이 있는가 / 누가 물어보면 어떨까 "
( 마종기)

■초여름의 향기/ 박정재■

짙어가는 연초록
갖가지 색깔로 피어나는 꽃
연초록 숲을 지나 꽃잎 사이로
불어오는 초여름 바람에는
풋내 나는 자연의 향기가 짙다.

산들바람이 지날 때마다
연초록 잎은 진초록으로 자라고
꽃들의 戀書를 전하는 벌 나비
바쁜 날개짓으로 분주하고
황혼의 노인도 덩달아 바쁘다.

아. 이 유월이 이대로 머물러
오래 오래 남아 있다면 좋겠다.

■시계추를 쳐다보며■

밤이나 낮이나 한결같이 왔다 갔다
(....)언제나 그것만 되풀이하는
시계추의 생활은 얼마나 심심할꼬.
가는가 하면 오고 오는가 하면
가서 언제나 그 자리언만
긴장한 표정으로 평생을 쉬지 않고
하닥하닥 걸음만 걷고 있는 시계추의 생활을
나는 나는 비웃을 자격이 있을까
나 역시 가는 것도 오는 것도 아닌
그저 그 세월 안에서
세월이 간다고 간다고 감각되어
과거니 현재니
구별을 해가면서 날마다 날마다 늙어가는
인생이 아닌가
늙고는 죽고 죽고는 나고. 나고는 또
늙는 영원한 길손여객이 아니런가.
( 김일엽/1896~1971)

[ ** 오늘이 어떤 날인가 ?
어제 죽은 어떤 사람이 그토록 살고 싶어했던 한 날이다.
소중하게 아껴가며 잘 살아야겠다 /
H.T.Kim 金炯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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