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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날 챙겨 본 해님에 이동 각도

작성자조병현(진도 송현)|작성시간26.06.21|조회수14 목록 댓글 0

하지날 챙겨 본 해님에 이동 각도

 

 오눌이 하지므는 1년 중에 해뜨넌 시각이 젤로 일르고 해빠지넌 시각은 젤로 늦인 날이지라?

 

대처서넌 해가 뜨고 해가 진다고 하넌데

진도서넌 해빠진다고덜 그케 말했어라?

‘장가야~! 해빠진데 얼릉 집이 가제 뭣하냐?’

진도가 섬이다 봉께 해가 서촌 개뿌닥 물로 풍덩 빠졌다가 담날 동쪽 바다로 뿔꿍 다시 뜨능 거겄지라?

 

해님이 뜨고 해빠지넌 데도 춘하추동 계절에도

지저끔덜 빈하넌 것덜이 모도 대자연 순환 법칙에 따른 섭리다봉께

요새 휴대폰 사진기 성능덜도 원체 좋와가꼬 해돋이 사진 해넘이 사진 찍넌 분덜도 많애 졌넌데

언제쯤 어뜬 각도로 해가 뜨고 해가 빠지능가 그란 데에도 참고가 되겄지람짜.

 

동지랑 하지의 태양고도넌 서울 위도 약 37.6°에서 정오 기준해가꼬

하지 약 76°, 동지 약 29°로 크게 벌어진답디다.

 

두 날짜 기간에 47도에 차이가 낭께 저 도표에서넌 기냥 182.5일로 노놔가꼬 평균치로 0.129도 차이라고 기레놨제만

 

사실은 동지나 하지 때넌 그 각도 차이가 아주 짝고

춘분하고 추분 땐 그 각도차가 훨썩 더 크다 하지람짜.

 

그랑께 하지나 동지 가차이 가서넌 밤낮에 지럭지 차이가 아주아주 짝은데 비해가꼬 춘분이랑 추분 근처로 가가꼬넌 그 변화 폭이 아주 크나커진다넌 점이 있어람짜.

 

하지럴 기점이로 낮이 젤로 질었든 것이 차침차침 낮이 짤롸지긴 하제만 한동안은 그 차이가 아주 미미하단 야기고

추분이 가차와지므는 낮이 쫠롸지넌 시간 차가 아주 커진단 야기구만이람짜.

 

머리 욱에로 떤진 공이 최고점에 도달했을 때

잠시 멈춘 듯이 뵈다가 서서히 떨어지기 시작하데끼,

태양 역시 이 하지랑 동지라넌 절정에 시기에서넌 방향을 바꾸는 과정이라 멈칫하넌 그란 원리당께라.

 

그랑께

하지 직후 낮에 길이넌 하루에 고작 5~10초 짤롸진답디다.

또 메칠이 지나도 축소폭은 20~30초 안팎이고람짜.

 

그란데

추분에넌 하루에 약 130~150초, 즉 2분 10초에서 2분 30초씩 낮이 짤롸진단 야기여람짜.

 

반대로 동지에서 춘분 간격 시간차나 각도 차이도 내나 그케 빈하고람짜.

 

그래서 춘분이나 추분에넌 일주일만 지나도 낮 시간이 15분 이상 차이 낭께 그 땐 누구든 “확실히 해가 질어(짤롸)졌다”고 느끼지람짜.

 

기분 탓만이 아니라 실지로 하지나 동지 땐 한 일주일간 밤낮에 지럭지나 각도 변화넌 미미항께 큰 변화럴 못 느끼게 되넌 것이고람짜.

 

지구도 뚱굴고 해님, 달님도 뚱굴고 우주도 뚱군 가운데

지구도 돌고 우주도 돌고 시상도 동께

우덜도 모도 시상 순리대로 뚱굴뚱굴 뚱굴게덜

살어가입시다. 덜~~!

 

지저끔덜 모도모도 건강덜만 하셰가꼬라.

 

-진도 솔개동리 출신 조병현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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