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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앨범

'오디' 따기 체험 농장

작성자HL5IL|작성시간25.05.28|조회수194 목록 댓글 0

* 본문은 Old Radio Club에 올린 내용을 공유합니다.(필자 주)

 

미국은 5월 마지막 월요일을 현충일(Memorial Day)로 지킵니다.
올해는 5월26일 바로 오늘인데 물론 전국적인 휴일이라 직장인들은 연휴를 이용하여 여행이나 나들이를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저의 가족들도 이미 수주 전에 예약을 하고 1시간40분 거리의 큰 농장들이 많은 캘리포니아 내륙 북동쪽
채리,복숭아 그리고 Mulberry(뽕나무 오디) 열매를 재배하는 농장으로 떠났습니다.
입장료가 1인당 $8, 오디를 따서 현장에서 먹는 것은 자유지만 나무에서 딴 것들을 조그만 일회용 프라스틱통에
담아 출구에서 계산하게 되는데 통 하나에 또 $8을 지불해야 해서 사실 마트에서 구입하는 것이 더 쌀 수도

있겠지만 현장에서 싱싱한 열매를 맛볼 수 있다는 이유로 많은 사람들이 직접 찾는 것 같습니다.

농장 입구에는 이미 수백대를 수용할 수 있는 임시 주차장도 준비되어 있었고 그 규모가 큰 기업 같았습니다.
수만평의 오디 농장에는 기간 내에 열매를 따지 않으면 저절로 떨어지거나 물러져서 못쓰게 되므로 일일이

작업자들이 손으로 따거나 기계로 나무를 진동하여 열매를 따는 방법밖에 없는데 그렇게 채취하면 열매들이

짓물러서 상품성이 떨어져(물론 Juice로 만들면 되겠지만) SNS에 광고를 하고 체험학습 농장처럼 운영하여

사람들이 직접 와서 돈 내고 따가도록 하여 시쳇 말로 '손 안대고 코풀기' 방법을 적용한 것 같습니다. hi
어릴적 시골에 살았던 경험이 있어서 이파리의 모양으로 한눈에 알아 봤는데 미국 뽕나무는 잎과 키가 크고

오디 열매도 굵고 길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다녀갔음에도 나무에는 여전히 덜익은 열매와 검붉게 익은 열매들이 주렁주렁 달려 있었는데
맛이 어떨까 먼저 한 알 따서 입에 넣어보니 당도가 엄청났습니다.
열매를 따는 도구를 받아왔지만 낮은 곳의 열매는 손으로 따다 보니 당분으로 인해 손이 쩍쩍 붙었습니다.
농장입구에서 구입한 푸리스틱 그릇 7개를 다 채우기 까지는 1시간이 채 걸리지 않았는데 본전 생각이 나서
그 후에 딴 것들은 모두 배속에 넣고 왔습니다. hi

오디가 부루베리 보다 황산화 물질이 훨씬 더 많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만 채취하는데 손이 많이 필요해서
농부 입장에선 사업적으로 그리 매력이 있을 것 같지 않아 보였습니다.
현장까지 오가는 길가의 풍경들이 너무 아름다워서 사진을 많이 찍었습니다만 대표적인 몇  컷만 올립니다.
귀가 중 딸네 친구네 몇집을 들리면서 1통씩 나눠주고 현재 4통 남았는데 그냥 먹기는 그렇고 쨈을 만드나
생각 중입니다.hi 

곧 채리철도 닥아오는데 다음주 목요일부터 크루즈 여행이라 채리 체험 농장에는 못갈 것 같습니다. hi

 

우기인 겨울철에 올라온 풀들이 건기인 여름철에 저렇게 바싹 마른 도롯가 풍경
야산에 늘어선 풍력발전기(에너지가 풍부한 미국도 곳곳에 저런 풍력발전 단지가 있습니다)
길가에 펼쳐진 포도농장
뽕나무에 달린 오디들(아직 붉게 익은 것과 덜 익은 것이 혼재함)
오디 따기 삼매경에 빠져있는 사람들(앞에 서있는 소녀가 제 손녀이고 그 뒤에서 사진찍는 사람은 제 딸입니다)
미국 오디는 이렇게 생겼는데 당도가 한국 토종보다 훨씬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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