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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기 이야기/악보

퍼커시브 주법의 종류

작성자서상환|작성시간08.07.22|조회수1,590 목록 댓글 14

작년쯤부터 통기타의 퍼커시브(percussive) 주법이 각광받고 있습니다.
연구해 보실 벗님들을 위해서 제가 알고있는 퍼커시브 주법 몇가지 적어보죠.
명칭은 제가 근거없이 갖다 붙인 것이므로... 책임질 수 없습니다.^^

 

1. 왼손뮤트 : 왼손을 줄에 살짝 갖다대고 오른손으로 "칙" 치는 것.

 

2. 오른손뮤트 : 오른손을 브릿지에 살짝 갖다대고 오른손으로 "둠~" 치는 것. 팜뮤트라고도 부르죠.

 

3. 어택뮤트(?) : 엄지로 저음현을 "턱" 짓누르거나, 엄지+검중약지로 여러개의 줄을 "퍽" 짓누르는 것. "Extreme"의 "More Than Words"에 쓰입니다.

 

4. 코타시브 : 한개 또는 여러개의 오른 손톱 등부분으로 원하는 줄만 "찹" 내리찍는 것. "코타로 오시오"가 개발했다 하여 코타~시브입니다. "황혼"에서 들을 수 있습니다.

 

5. 슬랩=쵸퍼(chopper) : 엄지 측면으로 기타줄의 하이프렛 지판 부근을 "텅"때리는 것. 또는 검지나 중지로 줄을 "때웅~" 뜯는 것. "Justin King"의 "Phunkdified"에서 불 수 있죠.

 

6. 슬랩뮤트(?) : 왼손을 줄에 살짝 갖다대고 오른손 엄지측면과 새ㄲㅣ손가락 측면을 번갈아가면서 "타카타카...." 두드리는 것. "Justin King"의 "Phunkdified" 도입부에서 사용합니다.

 

7. 바디어택 : 통기타가 타악기로 변신하는 순간이죠. 손바닥으로 상판(주로 브릿지 옆)을 손바닥으로 "쿵~" 두드리는 것. 손바닥으로 옆판(주로 엔드핀 아래나 넥 연결부 윗쪽)을 "딱" 두드리는 것. 손톱 끝으로 상판을 "띡" 두드리는 것. 오른 손톱을 손서대로 튕겨서... 여러개의 손톱 등이 상판을 두드려서 "띠디딕" 소리나는 것. 슬랩하듯이 오른 엄지 측면으로 사운드홀 윗부분을 "탁" 때리는 것... 종류가 너무 많아서 생략합니다. 무릎으로 쳐올리거나... 똥배로 후판을 들이받거나... 팔꿈치로 내리찍어서... 소리내더라도 바디어택이 될 수 있습니다.

 

8. 팜(palm)어택 : 오른 엄지 윗부분 살부위로 사운드홀 윗부분을 "덕" 내리누르는 것. 바디어택 중 "슬랩하듯이 오른 엄지 측면으로 사운드홀 윗부분을 "탁" 때리는 것..."과 셋트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9. 팜스트로크 : 팜어택과 동시에 중약지로 다운스트로크 합니다. 이것도 "코타로 오시오"의 주특기이며... 베이스드럼과 다운스트로크를 동시에 들려줍니다. "코타로 오시오"가 "데파페페"의 곡을 이 주법으로 연주한다면 꽤 들을만 할거라고 생각합니다.

 

10. 핑거어택 : 오른 손끝(손톱 아님)으로 사운드홀 아랫부분을 "틱" 내리칩니다. "틱"소리만으로는 바디어택에 포함되지만... 주로 다운스트로크와 동시에 스네어드럼 역할로 연주하기 때문에 별도로 설명했습니다. 팜스트로크와 셋트로 연주하면... 스트로크와 동시에 베이스드럼과 스네어드럼을 연주하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11. 태핑 : 양손가락으로 피아노 연주하듯이 두드리는 것. 지판 두드리는 소리가 해머링&풀링오프 소리와 동시에 나기 때문에 퍼커시브로 분류뢸 수 있습니다.

 

12. 태핑하모닉스 : 기타줄의 1/2, 1/3, 2/3, 1/4, 1/6... 부분을 검지 측면으로 타격하여 "핑"소리를 내는 것. 영화 "어거스트 러쉬"에서 기타를 눕혀놓고 연주하여 많은 인기를 얻었으며, "Justin King"의 "Phunkdified" 태핑 마무리 부분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13. 스트링 스크래치 : 피크의 측면으로 기타줄의 와운딩(저음줄의 까칠한)된 부분을 "끼이익~" 긁어올리거나 내리는 것. "이글즈"의 "호텔탤리포니아" 애드립에서 들을 수 있습니다.

 

14. 바디 스크래치 : 주로 브릿지 옆 상판을 사포 등으로 까칠하게 만든 다음... 손바닥으로 "쒹~" 쓸거나 "쓱~" 문지르는 것. "토미 엠마뉴엘"이 라이브공연에서 주로 사용합니다.

 

15. 탭 어택 : 딱딱한 뒷굽의 구두를 신고 앉아서 "딱~딱~" 박자를 맞추는 것. 여기까지는 퍼커시브로 분류됩니다. but... 짝퉁도 출시되었는데... 기타를 메고 서서 연주할 수 있도록... 야구할 때 베이스처럼 생긴 물건을 밟으면 드럼소리가 납니다만... 이쯤되면... 퍼커시브로 분류되지 않습니다.

 

16. 이름모를 퍼커시브(1) : 줄감개 부분의 남는 줄을 스트로크하기도 합니다. 날카로운 소리가 나며, 음정이 불안하기 때문에... 현악기로서 보다는 타악기 역할로 주로 연주됩니다.

 

17. 이름모를 퍼커시브(2) : 스틸브러쉬로 기타줄, 바디, 줄감개... 심지어 마이크를 두드리며 공연하는 "토미 엠마뉴엘"의 "Mombasa" 동영상을 보았습니다. (마이크 두드리는 소리는 통기타 퍼커시브로 분류하기 힘들 듯...^^)

 

18. 그 외 : 많습니다. 엽기적이기는 하지만... 통기타를 엎어놓고 밟는 소리, 바닥에 내팽개쳐 부수는 소리, 잭뽑는 소리, 헤딩하는 소리(^^;)... 타악기적인 소리로 음악적인 가치를 만들 수 있다면... 모든 경우가 퍼커시브에 해당된다고 봐야 합니다.

 

* 참고로... 스패니쉬 계열의 플라맹코 주법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립니다.

 손톱으로 줄을 때리기는 하지만 타악적 요소가 부족하다고 보는 이들도 많기 때문이죠.

 

* 요즘 제가 연구하는 퍼커시브... 알려드릴께요.

 통안에 쌀, 콩, 바둑돌... 집어넣고 흔드는 거 실험중입니다.

 제 통기타가 임자를 잘못 만나서... 더운 여름날... 고생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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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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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김병노 | 작성시간 08.07.22 좋습니다...하나 하나 동영상으로 강의 해 주세요...
  • 작성자신상돈 | 작성시간 08.07.22 기타고수님께서 동영상으로 지도해 주시면 그저 감사히 경청하겠습니다. 소리벗님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겁니다.
  • 작성자韓景熙 | 작성시간 08.07.22 테크닉이 엄청나게 많군요.......그냥 우물안 개구리 같이 띵카띵카 하면 그걸로 다되는 걸로만 알고 있었는데요......
  • 답댓글 작성자서상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8.07.22 多樣性의 시대... 주법에 왕도가 어디 있겠습니까? 개발하면 되는거죠.^^
  • 작성자서상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8.07.23 오타 수정합니다. 2번 오른손뮤트 설명에서... 반뮤트 ==> 팜뮤트 정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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