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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나비♡공간

멈춰도 되는 날

작성자김정복(경기)|작성시간26.06.15|조회수17 목록 댓글 7




🪔 멈춰도 되는 날 🪔


계속 달려야 하는 줄 알았다.

멈추면
뒤처질 것 같았고,
쉬면
게으른 사람이 될 것 같았다.

그래서 아픈 마음도
피곤한 몸도
조금만 더,
조금만 더
다독이며 밀어붙였다.

하지만 어느 날
바람이 불어오는 창가에 앉아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저 숨을 쉬다가 알았다.

세상은
내가 잠시 멈춘다고
무너지지 않는다는 걸.

해는 여전히 뜨고,
구름은 천천히 흘러가고,
시간은 나를 재촉하지 않았다.

쉼은
포기가 아니라
다시 걷기 위한 숨 고르기라는 걸.

멈춰 선 자리에서
비로소 들리는 것들이 있다.

내 심장의 속도,
내 마음의 방향,
내가 정말 가고 싶은 길.

오늘은
조금 느려도 좋겠다.

아무것도 이루지 않아도,
아무에게 증명하지 않아도,

그저
잘 쉬는 것만으로
충분한 날이니까.


글. 하루좋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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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김정복(경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16 나도 아직까지 못 멈추고 살고 있답니다
  • 작성자이혜화(전남) | 작성시간 26.06.16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라는 글이 생각납니다.
    감사합니다
  • 작성자이명희 (서울) | 작성시간 26.06.16 잠깐의 멈춤~~~쉼이 필요한 나이가 되었어요
  • 작성자박미연 (서울) | 작성시간 26.06.16 이젠 꼭 필요한 날인데....
  • 답댓글 작성자김정복(경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16 지금이 라도 멈추고 싶지만 할일이 없으면 무료함이 될할까봐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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