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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수기이야기

걷기 전도사

작성자꽃수기|작성시간21.03.07|조회수16 목록 댓글 0

산티아고 순례길을 2번이나 갔다오고~

내가 처음 그녀를 만난 몇해전엔

한번 갔다온 이야기에~~

정말 대단하다!

어찌 저리 작은체구에~~

저런 에너지가. 있을까싶은!!

 

그이후 산티아고~

여행을 소재의영화를 보는내내

난 주체할수없는 눈물을 하염없이 흘렸다

이유없이 그냥...

 

내가 영화를. 가장 재밌다생각하는영화는~

그냥 이유없이 슬픈 내감정 추스리지못하는

주책없이 눈물이 나는~

그런영화가 가장 재밌다고 생각한다.

 

얼마전부터

카페에 두번째 길위에 선 이야기를

연재함에 반가워~한번 보고싶다

댓글을 달았었는데 손주를 돌보고있다기에

시간되면 연락달라햇더니~

 

갑자기 톡이 왓다

시간되면 차한잔하자고~

부랴부랴~~겨울에 말려서

갈무리해놓은 무우청한봉지

지난봄에 말려놓은 다래순한봉지

멸치 한팩~그리고 택배온 고로쇠물 한병

담으려다 1키로정도 되는카페까지 

걸어갈생각에 넣었다빼고

아들이 가져다놓은 마스크를 몇개챙겨서

부랴부랴~~

 

얼마나 열심히 걸었는지~

아직 도착하지않았는데

목덜미에서 폭포수??땀이!

춥다고 둘러간 목도리로 꾹꾹 누르며

도착소식을 전햇더니~

아이쿠~~라며 곧 도착할꺼같다고!

 

연신 땀닦으며

카페입구에 눈길을 둔체~

땀이 어느정도 식을때쯤. 

자그마한체구의 그녀가 들어섬에

먼저 아는척을 햇다.

 

얼굴인식에

기억이 없다며

나의 기억함에 대단하다는~~ㅎ

근데 나역시 그녀의얼굴을 기억하지못한다

도착즈음에 들어선 그녀였기에

아는척했을뿐!

 

반가워요~~

손잡기 바뿌게 뭘마실꺼냐?

묻더니''재바른언니는 나의 무거운몸을

누르앉히며 자기가 산다한다

 

전에도. 언니가 삿는데~~;;

그래서 3시간동안 수다는 이어졌다

손주이야기~

아이들 보기위해 하루에 두어시간은

걸으며 체력을 키운다는 이야기를

시작으로 걷기전도사의 주변이야기와

지인들을 길위에 서게한 보람된이야기

 

두번의 산티아고순례를 갔다온이야기

믿기지않는 경비로 40일정도

나섬에~~정말요?

진짜 그돈으로 가능하냐??ㅎ

 

외국음식도 너무 맛있게

잘먹는데 어쩌다 인연이된한국사람은

무조건 한국음식만 고집함에

자기가 먹고싶은 고기를 못먹은적도 있다는~

 

무조건 길위에 있는 자신이 가장 행복하다는 그녀~

DMG걷기에도 체력테스트에도 통과해

전국70명 선발에도 참여해서 15일동안

무경비로 참가햇다는 이야기에~

 

해마다 경주 신라의달밤걷기66키로

걷기대회도 늘 기다린다는~

작년엔 코로나로 안해서

주최척에 몇번이나 전화하는

열정을 가진 그녀~~

 

4월엔 백두대간. 길나섬을 신청해놓고

금오산오르기로 연습중이라는~

대단한 그녀~

조금의 주저스러움과 가다못가면

돌아오면되는데 끝까지 못할것에

두려움은 가지지않는다는!!

 

그작은 체구에

어디에서 그런열정이 있는건지~

안나푸르나~

히말라야도 갔다왔다는 믿기지않는

이야기에 ~~시간 가는줄모르고

이야기중간중간 피곤한지

하품하는모습에 벌써 4시예요~!

 

시간 너무 뺏은거아니냐며~

무거운엉덩이를 일으키며

반기웠다 잡은손에

아기같은 손이 잡힘에 한번 흘들어줌에

정감을 표했다

 

가져간 씨레기봉투를 내미니

이렇게 귀한것을!!

내가 손수 뜯고 말린거라며~

그랫더니 언니는 친구가 만든

마스크걸이랑 뉴질랜드 갔을땐

사온 날지못하는새모양의열쇠고리랑~

산티아고 순례길에서 사온 매듭팔찌라며

선물로 받아왔다.

 

날더러

일상을 걸어라~~!!

귀한선물의말에

그러겠다 맞대응했지만

나의몸이 실천해낼지~~의문이다.

 

친구 톡방에

우리 올해 신라의달밤걷기대회

참가하자~~30키로짜리도 있다더라!

나도 당장 걷기연습해서 같이할꺼다고!

큰소리작은소리~~뻥뻥~쳤는데!

 

나의일상을 TV시청보다

길위에 서길~~

잠깬 이새벽. 다짐해본다.

4명뿐인 단톡방친구~

모두 오케이~~

중도포기자는 숙소에서 맛있는거

만들기!!

 

올해 개최될지 안될지도

모르는 가을밤 걷기대회에

벌써 설랜다~~ㅋ

경주

울산

부산

구미~~

 

 

모다모다서

내고향 경주의달밤속에

내가!

친구가~

우리가 길위에 서있음을

꼭 노래하리라!!

 

줄기세포 무릎수술을

생각하고 있는 내가

과연~....

그래도 걸어라!!

언니의말에 박찬호크림 바르며

한번 해보려고......

 

꼭~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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