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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열 선생 소개

2013년 5월 어느 날 사무실 문을 노크하는 한 어르신이 있었습니다.

작성자이국언|작성시간15.08.16|조회수234 목록 댓글 0

2013년 5월 어느 날 사무실 문을 노크하는 한 어르신이 있었습니다.

바람에도 날려갈 것 같은 야윈 몸, 올해 여든 한살 최현열어르신이었습니다.

 

"나이는 들어 젊은 사람들처럼은 할수 없지만 혹시 내가 할수 있는 있으면 말해 달라"

후원계좌를 말씀하신데 "말씀만으로도 큰 힘이 된다"며 처음에는 가르켜드리지 않았습니다.

 

그 뒤 어느 날은 봉투를 남기시고 돌아가셨습니다. 10만원이었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부친은 1932년 영암 덕진 영보에서 일어난 항일 독립운동시위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1년 넘게 옥고도 치렀습니다.

그러나 사회주의 계열이었다는 점 때문에 국가유공자 대우는 못 받았습니다.

그 뿐만아니라 그로 인해 오랫동안 연좌제에 묶여 남부럽지 않던 집안은 이후 쇠락의 길에 접어들어야 했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본인은 정작 노령연금과 간간이 있는 노인일자리 사업에 참여해 생활하고 있다는 것도 뒤늦게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때부터 지금까지 시민모임 후원회원으로 활동하고 계십니다.

 

서울 한강성심병원에서 지금 사경을 헤메고 계시는데 화상 환자다 보니 병원비가 이만 저만 아닙니다.

오로지 나라사랑 밖에 모르는 어르신을 이렇게 허망하게 보낼수는 없습니다.

함께 마음 모아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근로정신대할머니와함께하는시민모임 상임대표 이국언 드림

 

 

모금계좌 : 광주은행 105-107-349730 / 예금주:근로정신대시민모임

(이 계좌로 보내주신 모금은 전액 공동대책위로 이관할 것이며, 대책위 명의 계좌는 추후 개설, 공지하겠습니다.

 

사진 설명] 위 사진은 2013년 어느 날 얼마 안되는 노령연금, 간간이 있는 노인일자리 사업을 쫓아다니며 얻은 생활비를 아껴 10만원 봉투를 들고 근로정신대 시민모임 사무실을 찾았던 최현열 어르신의 모습입니다.

왼쪽 : 이국언 시민모임 상임대표, 가운데 : 최현열 선생, 오른쪽 : 시민모임 안영숙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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