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 익을 무렵
유인규
장미꽃 붉게 젖어 저녁 햇살 머금으면
앞산에 꾀꼬리는 정겨운 노랫소리
초여름 잘 익은 오디 달콤한 맛 전하네
검붉은 열매 하나 조심스레 따 들고서
보랏빛 물든 손끝 지나간 날 비춰 보니
뻐꾸기 노랫가락 따라 그리움도 익어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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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 익을 무렵
유인규
장미꽃 붉게 젖어 저녁 햇살 머금으면
앞산에 꾀꼬리는 정겨운 노랫소리
초여름 잘 익은 오디 달콤한 맛 전하네
검붉은 열매 하나 조심스레 따 들고서
보랏빛 물든 손끝 지나간 날 비춰 보니
뻐꾸기 노랫가락 따라 그리움도 익어 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