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간지의 지존, 요즘 대세 재벌녀 스타일 따라잡기
권력과 명예, 사랑까지 돈이면 다 된다 자부하던 부자집 철부지들이 사랑을 하면서 조금씩 철들어가던 부자들의 성장기를 그려낸 드라마들은 숱하게 봐 왔다. 화려하고 럭셔리한 라이프 스타일에 열광하지만 한편으로는 드라마의 환타지와 현실과의 괴리감에 씁쓸해지는 마음 주체할 길 없었다. 재밌게 보고나서 돌아서면 앙금이 남았던 기존 부자들의 이야기와 달리 최근 방영하고 있는 ‘부자의 탄생’은 부자들의 삶과 사랑을 그리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옥탑방 F4도 당당히 대한민국 상위 1% 로열패밀리가 될 수 있는 희망을 전수한다’라며 부자가 되는 방법에 집중해 색다른 부자이야기를 써내려가고 있다.
부자들의 라이프 스토리를 담는 만큼 화려한 배경과 무한 볼거리를 제공하는데 극중 재벌 상속녀 역할을 맡은 이보영과 이시영의 극과 극의 캐릭터와 스타일이 큰 관심을 얻고 있다. 회가 갈수록 흥미진진해지는 드라마와 함께 인기를 더해가는 두 상속녀들의 스타일을 살펴봤다. 좋아- 더 좋은 정보로 인사드릴게요
절제된 재벌녀, 심플하고 간소하게
그간 단아하고 청순한 매력을 보여주었던 이보영.
이번 드라마에서는 대기업의 상속녀지만 화장품도 샘플만 애용하고 헤어와 의상에 돈을 들이는 것을 무척 아까워하는 짠순이 역할이다.
이보영은 트레이드마크나 다름없었던 긴 생머리를 싹둑 잘라 데뷔 이래 처음으로 단발머리의 변신을 보여주었다.
기존의 단발머리와 다른 이보영만의 색다른 느낌을 더해주기 위해 단발커트에 끝부분을 바깥으로 뻗치는 볼륨감을 주어 경쾌한 분위기를 살렸다. 생기 있고 활달한 분위기를 전해주는 헤어스타일로 인해 동안효과는 덤으로 얻은 듯 하다.
극중 이보영의 관심사는 오직 돈과 사업 뿐이다. 일에 대한 전문성과 열정을 담은 오피스룩을 연출하기 위해 헤어와 패션은 절제되고 무채색 계얼의 옷을 주로 입는다. 활동성이 좋은 바지나 심플한 라인의 원피스, 거기에 블랙재킷 등의 베이직한 아이템들을 주로 활용해 클래식한 멋을 내는데 중점을 두었다.
사무실에서 잘 맞춘 오피스룩을 입었다 한다면 사무실 밖에서는 점퍼나 청바지 등 캐주얼한 의상을 통해 이미지 변신을 줄 수 있다.
편안하고 활동적인 캐주얼룩을 연출할 땐, 피트되는 티셔츠와 남방을 코디해 몸매가 흐트러지지 않게 잡아주고 상의가 루즈하다면 하의는 피트되는 바지나 스커트를 매치해 날씬한 느낌을 살려주는 것이 중요하다.
지적이고 유능한 커리어우먼으로 활용하기 좋은 이보영의 오피스룩은 뺄 것은 빼고 살릴 것은 살린 실용성과 편안함, 간소함이 장점으로 이때 헤어스타일이나 상의, 하의 중 한군데 정도는 포인트를 주는 센스를 잊지 말아야겠다.
한국판 패리스 힐튼, 화려함의 극치
미국에 패리스 힐튼이 있다면 한국에는 ‘부자의 탄생’ 이시영이 있다. 재벌녀들이 누릴 수 있는 온갖 소품들과 액세서리로 호사를 부리는 캐릭터로 그 차림새만 봐도 돈 푼 꽤나 만지는 재벌녀란 것을 한눈에 알 수 있다.
이보영은 올시즌 유행하는 보브컷 스타일을, 이시영은 히피 웨이브 헤어스타일을 멋스럽게 소화했다. 잔 웨이브로 한껏 부풀린 웨이브 헤어는 전체적인 화려함과 력셔리함에 더욱 힘을 불어넣어 준다.
화려한 컬러와 호피, 스팽글, 기화학적인 패턴 등의 과감한 스타일을 소화하기 위해서는 포인트 되는 의상에 톤다운된 컬러의 아이템을 매치해주는 것이 전체적으로 안정돼 보인다.
타이트하고 몸매노출이 이시영 스타일의 특징으로 상체가 발달한 사람은 넥라인이 깊이 파인 원피스나 셔츠로, 다리가 날씬한 경우라면 쇼트한 팬츠나 미니스커트로 아찔한 몸매라인을 살려주는 것이 좋겠다.
부풀린 헤어스타일과 귀걸이, 목걸이 등으로 상반신이 화려한 경우라면 상체를 돋보이게 해주기 위해서 하의는 베이직하고 심플하게 입어주는 것이 좋다. 이시영의 경우 반지2개, 팔찌 2개 등으로 액세서리의 화려함을 극대화 시켰지만 자칫 부담스러워 보일 수 있으므로 볼드한 주얼리 하나 정도로만 착용하자.
스타일에 있어서, 너무 모자라도 너무 과해도 뭔가 아쉬움이 남는다.
일 잘하는 절제된 이보영 스타일의 베이직한 코디의 활용능력과 자신의 아름다움을 위해 대담한 컬러와 액세서리의 활용 능력으로 자신감을 보여주는 이시영 스타일을 적절히 활용해 올봄, ‘부자 스타일의 탄생’을 만들어가보는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