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려고 누웠는데
엄마 얼굴이 떠오른다
엄마에게 잘못한 일들이 떠오른다..ㅠ
엄마 미안..
엄마 미안해..
가슴이 콱 막힌다..
오늘 병원 가면서
엄마가 우리에게
우리 가슴에 한으로 남을까봐
우리가 엄마를 위해
뭐라도 할 수 있는 시간을
벌어주시는 걸까..
이런 생각을 했었다..
--
난
여전히
엄마 얼굴을 보면
눈물부터 난다..
언제서부터 였을까
엄마가 주먹이 안 쥐어진다..
왜 몰랐을까..
욕창이 생겼다
지난주까진 없었는데..
오늘..
그래서
내가 있는 내내
옆으로 뉘어드리고
엉덩이를 열어두었다..
가슴이 너무 아픈데
이게 도대체 뭔가..
엄마는 이걸 과연 알까..
우리 엄마 깨어날 수 있을까..
아픔과 죽음 앞에서는
돈도
명예도
사랑도
아무 소용이 없다..
생사 앞에서
사람은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는 존재인 듯 하다..
다른 사람은 모르겠고
나는..그렇다..
나일때도 그랬고
엄마도 그렇고
아빠도 그렇고
어떻게 할 수가 없다는
무력감에
매일 매일 무너진다..
오빠는 그 순간들을 어떻게 견디고 있었던걸까..
오빠 어머님도 많이 쇠약해지셨겠다..
볼때마다
얼마나 마음이 아플까..
겨우 세달에 난 만신창이가 되어가는데
오빠는 십여년을..
아프지 말자..
우리..
몸도 마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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