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백번을 곱씹고 곱씹는..
굳이 기억하지 않아도 되는
날짜가 잊혀지지가 않는다..
억지로 기억하지도
딱히 기억하려하지 않지만
그냥
오늘이 되면
그날이 떠오른다
--
출근하는 길..
예전 노래를 들었어..
오빠가 처음 보냈던 노래들..
사랑이 뭘까...
인생...은 뭘까...
이런 생각들하며 온다..
--
항상 출퇴근길은 그렇지..
노래도 노래지만
길가에
얼마나 당신이 많은지 모른다.
능소화의 계절인가봐.
도로 담벼락 길게 활짝 핀 능소화에도
난 당신이 그리워진다.
분명
그 길은 개나리가 잔뜩 이었는데
이상하다..
당신은 날 사랑할까..
이젠 아닌가
사실 상관없다..
당신이 날 증오한다해도
가슴이 아플뿐
난
당신을 사랑하고 있을 것 같단
생각을 했다.
굳은 마음을 먹어도 봤지만
한나절도 못가는 마음이고
지난번
그 아픈말을 마지막 말로 남기고
떠나갔지만
그 아픈말조차
내게는 지우지못하는 말이다
그렇게까지 말하는 당신을
끝까지 떠나지도 놓지도 못하는
내가 한심스럽고 괴롭기까지 하지만..
6월은 내내 슬플 것 같다...
6월은 내내 괴로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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