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도 그러하였겠지만...
나도...
가끔 너무 너무 힘든날에...
너무 보고 싶어 그리움에 무너지는 날에는...
그때..우리가 만나지 않았더라면...
그때..내가 연락하지 않았더라면...
그때..내가 다시 찾아가지 않았더라면..
이런생각을 하기도 한다.
그랬으면
난..다르게 살고 있었을까...
이런생각들을 한다.
오늘도..
오늘은...그런 날이라서...
그런 생각들을 했었는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든 날들을 지나고 있을때
나조차도...나를 어쩌면 포기하려고 했었을때...
그때..
당신은 내 곁에 있어줬다..
정말 신기하게..
내가 가장 힘들고...
세상 끝까지 무너져 버렸을때..
그때..내 곁에 있어줬다...
그마음 하나로..
나는...그 시기를...어쩌면...그래도...
버텨볼 수 있었다...
역시..하느님이 보낸 사람인가...
그런 생각도 했다...
내가 가장 약할때...
그 시간에..
내게 꼭 필요한 사람을...
나 혼자서는 도저히...빠져나올 수 없는 그 암흑의 시간에..
당신을 보내주셨다..
그래서 다시 감사하다..
하지만..
그 하느님이...
당신을 내게서...거둬가지 않으셨으면좋겠다..
더 힘들지 않아도...
(이젠 정말 더 힘들기도 싫다..)
가끔은 하느님을 원망할때가 있었지만...
이제 그 원망을 내 마음에서 아주 걷어낸다...
헤어지자고 했던 23년 후 오늘...
난 당신을 만난 것을...다시 감사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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