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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다한 이야기..♡

안 오니까..

작성자Queen|작성시간26.06.21|조회수17 목록 댓글 0

나의 체력적 한계를
슬슬 깨닫는 중..

피곤이 쌓여서
머리가 저렸는데

동생이
저녁 면회 간다고

좀 쉬라길래..

우선 집에 왔어..

미묘하게
어지러져있는 집을 보니

쉴 수가 있나..


청소하는데
청소기가 꺼끌꺼끌하다

하긴
꽤 오래 썼다

우리 엄마 멋쟁이셨는데
지금은
다 헤진 병원복 입고 계신걸 보니
다 부질없지..


청소기를 사야겠다
꽤 오래 고민했다
살것인가
말것인가
무엇을 살것인가
어디서 살것인가

아주 비싸다

그래도 결국 샀다..

엄마한테 너무 미안했다

엄마가 로봇청소기 산다고 했을때
뭐 얼마나 편하겠다고 그래
그냥 청소기로 쭉 밀면 될 걸..

알지도 못하는게..ㅠㅠ

엄마가 고민하느라 적어놓은 것들이
내가 지금 고민하던 것들이다..ㅠㅠ

내가 사드릴 것도 아니면서
왜 못사게 했을까..

--

몸이 찌뿌둥해서

사우나를 갔다..

엄마랑 사우나 간 적이 언제던가..

--

마사지도 갔다

엄마 꼭 모시고 오려고 했었는데..

--



사우나 마치고 나오면

꼭 당신이 떠오른다

내 살냄새가 좋다.


강릉에서

사우나갔다가

방에와서

당신 기다리던 시간.

안 오니까..

안 오는건가..하며

울며 기다렸었다...

안 올까봐

마음이 변했을까봐...

그때같네..

지금..이 마음이..

ㅠㅠㅠㅠㅠ


저 노래 보낼때는

날 사랑했을까..

지금은..



당신도

같았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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