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묵상(4725호)(히브리편)박희엽
히9:24 그리스도께서는 참 것의 그림자인 손으로 만든 성소에 들어가지 아니하시고
오직 참 하늘에 들어가사 이제 우리를 위하여 하나님 앞에 나타나시고
앞 절에서 땅의 모형들은 짐승의 피로 정결케 했으나
하늘의 참된 것들은 더 좋은 제물로 해야 함을 말씀하였습니다.
본문은 그리스도께서 그림자인 손으로 만든 성소에 들어가지 아니하시고
참 하늘에 들어가사 하나님 앞에 나타나셨음을 선포하신 영적 실상의 승귀를 강조합니다.
옛 언약 아래서는 대제사장이 눈에 보이는 지성소에 임시로 들어갔듯이 새 언약 시대에는
그리스도의 보혈로 인하여 하늘의 참 지성소와 하나님 보좌의 문이 완벽하게 열렸기 때문입니다.
이는 주님의 구속 사역이 땅의 건물에 갇히지 않고
영원한 하늘 보좌에서 완성되었음을 영적으로 증거하는 말씀입니다.
거기서 사도가 강조하는 것은 그림자를 폐하시고
참 하늘에 들어가사 중보하시는 그리스도의 대제사장적 권세와 영원성입니다.
아무리 사람이 땅에서 손으로 만든 성소를 아름답게 짓고 제사를 드릴지라도
참 하늘의 지성소가 열리지 않으면 결코 하나님의 임재에 스스로 들어갈 수 없습니다.
영적으로 보면 땅의 성소가 가진 한계가 오히려
그리스도를 통해 성취될 참 하늘 성소의 완전한 효력을 증거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직 하늘 보좌에서 우리를 위해 간구하시는
중보자의 은혜를 힘입을 때 참된 구원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결국 이 모든 대비는 예수 그리스도의 승천이 영계에서 얼마나
절대적인 권세를 가졌는지를 드러내기 위한 말씀입니다.
그는 십자가에서 자기를 드리사 영원한 성소를 여시고
하나님 앞에 나타나셨기 때문에 중보의 주체가 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