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쾌 락 순 응
심리학 용어 중
쾌락순응(Hedonic Adaptation),
일명 ‘쾌락의 쳇바퀴’(Hedonic Treadmill) 법칙이 있다.
"쾌락 순응 법칙이란"
"인간이 어떤 긍정적·부정적
사건을 경험하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다시 이전의
기본적 정서 수준’으로 돌아가려는
심리적 경향을 의미한다."
쾌락과 고통 모두에 적용되며,
인간 존재의 심리 구조와 욕망의 역학을 이해하는 데 핵심적인 개념이다.
즉, 행복, 만족, 기쁨, 슬픔과 같은 감정이 지속되지 않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다시
"평균적 행복 수준"으로
회귀하는 현상이다.
예를 들어 평생 갖고 싶었던 아파트를 샀다고 하자.
이사했을 때 세상을 다 얻은 것처럼 행복하고,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다고 생각하지만, 1년도 못 돼서
이 행복은 초기화(Reset )된다.
집을 사기 이전의 행복 수준으로 떨어진다.
불행도 마찬가지다.
죽을 만큼 힘든 일도 시간이 지나면 회복된다.
다행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쾌락 순응 법칙>은
감사와 연결된다.
한때 기적처럼 느껴졌던
건강, 가족, 일상, 자유,등
내가 가진 모든 것들이
하나님이 주신 옵션(Options),
덤의 축복으로 알다가
어느 순간에 "기본 옵션"처럼 당연한 것으로 여긴다.
감사를 잊고 원망과 불평의 늪으로 다시 돌아간다.
해서 성경에,
"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오.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여러분을 향하신 하나님의 뜻입니다"(살전5:18)라고 했다.
모든 일은
모든 환경(all circumstances)을 말한다.
이 불가능한 요청은
인간의 행복을 위한 최후의 보루다.
세상에 태어날 때
내가 선택한 옵션은 없었다.
빈손으로 왔지만, 지금은 내 손엔 너무 많은 것들이 있다.
이것들이 내가 선택한 기본 옵션이었다고 착각하면 안 된다.
감사의 창문을 열어 놓으면
그 문으로 복이 들어오고
닫아 놓으면 삶의 모든 분야에서 숨을 쉴 수가 없다.
지금 젖은 낙엽처럼 지쳐있다면,
감사의 창문을 항상 열어 보라.
창문이 잘 열리지 않거든
문틈에 끼어있는 불평을 제거해 보라.
📚 톨스토이의
마지막 詩와 영혼의 여정
"나 이제 가노라,
나의 시간이
다 하였노라.
땅은 나를 돌려보내고
하늘은 나를 불러 이끄노라.
많은 것을 보았고,
더 많은 것을 알지 못했으며,
사랑을 알았고, 진리를 향해 걸었노라.
모든 것을 버리고
이제는 모든 것을 품으러 가노라.
죽음이여,
너는 나의 문이로다.
영원한 생명의 문이로다."
이 詩는 톨스토이가 마지막 남긴 詩로써
초고, 편지, 일기의 여러 구절들을 엮어 만든 것으로 보인다.
이 짧은 詩는 인생의 마지막 문턱에 선 레프 톨스토이의 영혼이 세상과 나누는 마지막 인사처럼 들린다. 부와 명예, 문학적 명성을 한 손에 거머쥐었던
한 인간이 모든 것을 내려놓고 “사랑을 알았고, 진리를 향해 걸었노라”고 말할 수 있다는 것. 그 여정은 어떻게 가능했을까?
귀족에서 구도자로
레프 톨스토이는 러시아의 대지주 집안에서 태어나, 부와 교육, 문학적 성공을 일찍이 경험했다.
『전쟁과 평화』, 『안나 카레니나』는 그를 세계적인 문호의 반열에 올려놓았지만, 그는 어느 순간 깊은 허무와 절망에 빠진다. “나는 왜 사는가? 죽음 이후에는 무엇이 있는가?”라는 물음이 그의 삶을 송두리째 흔들었다.
이 치열한 내적 고뇌는 『참회록:(Confession)』이라는 작품으로 남았고, 그 책에서 그는 신앙 없는 삶의 무의미함을 고백한다.
톨스토이는 교회가 아닌,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이 담긴 성서, 특히 산상수훈에서 삶의 지표를 찾는다. 그리고 모든 것을 뒤로한 채 진리의 길을 걷기 시작한다.
왜 예수를 찾았는가?
그가 만난 예수는 기적을 일으키는 신이 아니라, “왼뺨을 때리거든 오른뺨도 돌려대라”고 말하며, “악을 악으로 갚지 말라”고 가르치는 사람이었다.
톨스토이는 그런 예수에게서 사랑과 용서, 무저항과 평화의 윤리를 보았다.
그는 말한다.
“나는 예수의 가르침이야말로 인간 존재가 도달할 수 있는 최고 진리라고 확신하게 되었다.”
그래서 그는 귀족의 옷을 벗고, 수공 일을 배우며, 마차 대신 맨발로 걷고, 가난한 자와 함께 밭을 갈았다.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글로 옮겨,《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와 같은 작품을 통해 전하고자 했다.
행함 없는 신앙은 죽은 것이라는 믿음이 그를 행동하게 했다.
마지막 선택!
마지막 詩!
죽음이 가까워졌을 무렵, 그는 결국 가족과도 떨어져 한밤중 몰래 기차를 타고 수도원으로 향하는 길에 나섰다.
세속과 결별하기 위함이었다. 그러나 병이 악화되어 기차역에서 쓰러졌고, 한 작은 간이역에서 생을 마감하게 된다.
그의 유언처럼 전해지는 이 마지막 詩는, 고통과 갈등의 세월 끝에 마침내 얻은 평화의 숨결처럼 느껴진다.
“모든 것을 버리고 / 이제는 모든 것을 품으러 가노라”는 말은, 단지 죽음을 향한 선언이 아니라 영혼이 지향하던 완성이었다.
우리에게 남긴 것!
톨스토이의 마지막은 끝이 아닌 완성이었다.
그는 위대한 작가로 기억되기보다, 진리를 추구한 한 인간으로 살고자 했다. 그의 삶은 이렇게 묻는다.
“당신은 무엇을 위해 버릴 수 있는가? 당신은 누구를 위해 사랑할 수 있는가?”
우리도 언젠가 이 세상을 떠나야 한다. 그날, “나는 진리를 향해 걸었다”고 말할 수 있으려면,
지금 이 순간부터 걸음을 다시 내디뎌야 하지 않을까.♡^.~♡
한밤의 음악편지
(2025.12.23.화.)
밤새 식은 공기가
문턱에 머뭅니다.
얼어 있는 시간 속에서도
문장 하나, 마음 하나는
서서히 온기를 얻는 아침입니다.
오늘이라는 하루가
어제의 사유를 품고
조용히 자라나기를.
차가운 계절 속에서
글의 불씨만은
서로의 손에서
오래 따뜻하기를 바랍니다.
(서현/겨울 아침 문안)
웃음으로 건강과 행복이 넘쳐나는 한 주 되십시오.
♬I Love My Body...화사
https://www.youtube.com/watch?v=Crq_fRV0O0E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이모(청주) 운영자 작성시간 25.12.24 출석다녀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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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사장. 작성시간 25.12.24 보문산인님
쾌락순응
인간이 어떤 긍정적 부정적 사건을 경험 하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다시 이전의 기본적 정서 수준으로 돌아 가려는 심리적 경향을 의미한다
쾌락과 고통 모두에 적용되며 인간 존재의 심리 구조와 욕마의 역학을 이해하는데 핵심적인 개념이다
톨스토이
나 이제 가노라 나의 시간이 다하였노라
땅은 나를 돌려 보내고
하늘은 나를 불러 이끄노라
죽음이여
너는 나의 문이로다
영원한 생명의 문이로다
나는 진리를 향해 걸었다
좋은글 잘읽었습니다
늘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