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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간지원고방

가을호 노병윤

작성자양상구|작성시간26.06.10|조회수13 목록 댓글 0

《 봄아 》

양손을
부여잡고
돌면서 춤추려니

고약한 
고뿔 녀석
맨먼저 달려들어

열기와 

한기 오가고
나만 홀로 서있네

ㅡㅡㅡㅡㅡㅡㅡㅡㅡ


《꽃이지는 길》

자동차 지붕위에 꽃잎이 내려앉아
설레는 마음가득 꽃가마 꾸며놓고
고운빛 흐르던 당의 펼쳐보지 못하네

나뭇잎 흔드는 손 걸음을 멈춰보니
며칠 새 꽃자루가 그 자리 가득쌓여
어제를 실은 자동차 꽃상여가 되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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