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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산책

작성자賢德 趙泰衍|작성시간26.06.13|조회수11 목록 댓글 1

아침 산책  /  조태연

 

동이 튼다

부스스 눈을 뜨고

자리에서 일어나 밖을 본다

꾸물대는 하늘  금새

소나기라도 올 것 같은 

 

우유 한 컵, 파이, 떡 한쪽 입에 물고

채비를 한다

긴바지, 남방, 비닐장화 내 밭을 지나

벌판 농로길을 걷는다

진록의 자연은 결실을 재촉한다

 

대수로의 물줄기는 

작은 수로를 거쳐 논으로 논으로 흘러

하얀 황새는 언제 나왔나

나 보다도 더 부지런 하네

논바닥을 기어간다

 

수로 뚝 아래에서 낚시하는 사람들

기대치는 했는가 바구니 들여다보니

허당이네

낚싯대 던져 놓고

세월을 낚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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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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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章爐표경환 | 작성시간 26.06.15 農路를 따라 풀 냄새나는 길로 산책을 하는
    부지런한 농부의 모습이 그려집니다.
    여유로운 아침산책과 한가로운 낚시꾼의 망중한(忙中閑)에
    목 길게 늘여 잠시 기웃거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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