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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란>을 만든 작곡가이야기

작성자가을바다|작성시간26.06.05|조회수13 목록 댓글 0

<행복이란>은  님이 1978년 발표 하여 크게 히트한 곡입니다. 애절하게 행복을 갈구하는 이 곡은 조경수 님의  달콤한 목소리에 실려 많은 사람들의 심금을 울렸지요. 1978년 발표된 음반에는 작사, 작곡자가 조경수 님의 따님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 작사, 작곡은 다른 분이었지요. 그 사연을 알고 보면 매우 복잡합니다.

 

 

  이 곡은 조경수 님이 대학가에서 불려지던 작사, 작곡 미상의 곡을 채록하여 음반으로 낸 것입니다. 조경수 님은 작사, 작곡자를 찾아내지 못하자 따님의 이름으로 음반을 내지요. 이 곡은 <돌려줄 수 없나요> 등 히트곡으로 정상을 달리고 있던 인기 가수 수 님의 애절한 보이스로 빅히트를 칩니다. 그러자 이듬해 이 곡의 원작자라고 주장하는 분이 등장합니다. 바로 이준례 님이었습니다. 이준례 님은 본인 곡이라는 증거물로 직접 그린 친필 악보를 제출합니다.  이준례 님은 1935년 유명 가수 선우일선 님이 노래했던 < 그리운 아리랑 >을 만든 한국 최초의 여류 작곡가입니다.   

 

이준례 님이 작곡한 본래 곡명이 <행복이란> 인지는 의문입니다. 이준례 님이 작곡한 이 곡은 이준례 님의 자택을 방문했던 사람들에 의해 전파된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그 곡은 바로 1964년 영화 배우 김지미 님이 취입한 것으로 알려진 < 임이여 나의 곁에 >였지요. 그러나 < 임이여 나의 곁에 >를 실제 취입한 가수는 김지미 님의 사촌동생 김영자 님이었습니다.

 

김영자 님은 서울 초동에서 인형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던  이준례 님을 자주 방문합니다. 이 인형연구소는 김지미 님의 자택 바로 옆에 있던 건물이기 때문입니다.  김영자 님은 이 인형연구소에 자주 놀러 갔고,  이준례 님은  김영자 님에게 만돌린을 연주하며 그가 만든 노래들을 가르쳐주곤 했습니다. 결국 그 과정에서 김영자 님이 이준례 님의 곡인 < 임이여 나의 곁에 >를 음반으로 취입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https://youtu.be/Ce8O-84fmc8

 김영자 님이 둘려주는 <   임이여 나의 곁에 > 

 

 

< 임이여 나의 곁에 >의 가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1.행복이 무엇인지 이젠 알겠어요

사랑없는 행복은 있을 수 없어요

이 생명 영원토록 님에게 바치오니

이별만은 말아줘요 내 곁에 계셔줘요

 

2.사랑이 중한 것도 이젠 알겠어요

사랑 앞엔 슬픔도 눈물도 없어요

어두운 내 가슴에 찬란한 불을 밝힌

님의 품에 살고 싶어 영원히 있고 싶소

 

 

< 임이여 나의 곁에 > 히트하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조경수 님이 대학가에서 이 곡을 듣고도 작사, 작곡 미상의 구전가요로 인지했겠지요.  조경수 님이 < 임이여 나의 곁에 >의 가사를 수정하여 새 음반 <행복이란>을 취입했지요. 

 

 

https://youtu.be/RZajJqPsJhY

조경수 님이 들려주는 <행복이란> 

 

 

 <행복이란> 가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1. 행복이 무엇인지 알 수는 없잖아요
당신 없는 행복이란 있을 수 없잖아요
이 생명 다 바쳐서 당신을 사랑하리
이 목숨 다 바쳐서 영원히 사랑하리
이별만은 말아줘요 내 곁에 있어줘요
당신 없는 행복이란 있을 수 없잖아요

 

2. 사랑이 중한 것도 이제는 알았어요
당신 없는 사랑이란 있을 수 없잖아요
이 생명 다 바쳐서 당신을 사랑하리
이 목숨 다 바쳐서 영원히 사랑하리
이별만은 말아줘요 내 곁에 있어줘요
당신 없는 사랑이란 있을 수 없잖아요

 

 

원곡과 개사곡을 비교해보면 먼저 제목이 바뀐 것을 알 수 있지요. 가사를 보면 1절 가사에서  “ 이 목숨 다 바쳐서 영원히 사랑하리 “ , “ 당신 없는 행복이란 있을 수 없잖아요 “ 가 추가된 것을 알 수 있지요.  그러나 개사곡의 메시지도 원곡과 동일하게 연인에게 내곁에 있어달라고 애원하는 것이지요.  

 

 

 

한 가지 의문점은 이준례 님이 작곡한 원곡의 제목과 가사의 실체입니다. 이 곡의 작곡 연도도 명확하지 않습니다. 일제 시기인지 해방 이후 시기인지도 명확하지 않지요. 더 자료를 검토하면 밝혀지리라 보여집니다. 어쨌든 원곡자가 누구인지 규명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라 보여집니다. 소중한 창작의 산물이기 때문이지요. 대중들에게 깊은 감동과 행복을 안겨주는 곡을 만들고자 얼마나 많은 시간과 정력을 쏟아부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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