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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곡 <바다의 교향시>이야기

작성자가을바다|작성시간26.06.19|조회수10 목록 댓글 0

    명사십리는 말그대로 모래우는 소리가 10리에 걸쳐있다는 의미이지요. 명사십리가 만들어진 것은 다음과 같은 자연현상 때문이지요. 즉 금야만 해변에 솟아 있는 산의 풍화와 바닷물의 침식작용에 의해 모래가 되고 안변 남대천의 물흐름에 의하여 생긴 모래가 해변에 함께 쌓여 천연적인 사취를 이룹니다. 사취는 점점 발달하여 금야만으로부터 십리나 떨어진 바닷가 섬까지 이어지게 되었고, 섬은 육지와 연결되지요. 

 

   명곡 <바다의 교향시>에 나오는 바닷가는 명사십리 해수욕장을 의미합니다. 명사십리 해수욕장은 함경도 원산시에 소재하는 해수욕장을 의미합니다. 남한의 명소인 강원도 화진포 해수욕장에서 북상하면 만날수 있는 곳이지요.    명사십리 해수욕장은 일제 시기 개장했는데, 물이 맑고 수심이 얕아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장연의 몽금포 해수욕장과 함께 최고의 해수욕장으로 꼽혔다고 하지요. 심지어 중국, 일본에서까지 찾아와 해수욕을 즐겼다고 합니다. 

 

   <바다의 교향시>는 1938년 빌표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곡의 가사는 명사십리를 방문하지 않아도 쓸 수 있어 보입니다. 이 곡의 가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어서 가자 가자 바다로 가자

출렁 출렁 물결치는 명사십리 바닷가

안타까운 젊은 날의 로맨스를 찾아서

헤이 어서 어서 어서 가자 어서 가

젊은 피가 출렁대는 저 바다는 부른다

저 바다는 부른다

 

어서 가자 가자 바다로 가자

뭉게뭉게 구름 이는 푸른 바다 품속에

산호수풀 우거진 곳 로맨스를 찾아서

헤이 어서 어서 어서 가자 어서 가

젊은 꿈이 둥실대는 저 바다는 부른다

저 바다는 부른다

 

어서 가자 가자 바다로 가자

가물가물 붉은 돛대 쓰러지는 수평선

섬아가씨 얽어주는 붉은 사랑 찾아서

헤이 어서 어서 어서 가자 어서 가

갈매기떼 너울대는 저 바다는 부른다

저 바다는 부른다

 

 

   <바다의 교향시>는 방송에서는 2절까지만 부르지만 실제 3절로 되어 있지요.  이 곡의 가사에서는 명사십리의 현장감을 느낄 수 있는 단어는 <명사십리 바닷가> 구절에 불과합니다.  나머지 가사는 이 곳을 가지 않아도 쓸 수 있지요. 실제 작사가가 이 곳을 방문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습니다.  

 

   이 곡이 인기를 끈 것은 푸른 바다를 마주한 듯한 가사와 역동적인 멜로디 때문으로 보입니다. 특히 젊은 피, 젊은 꿈, 로맨스, 섬아가씨 등의 가사는 청춘의 바다를 연상케 하지요. 청춘들이 몰려가는 해변 묘사는 지금 청춘남녀들이 보더라도 수긍할 만할 것같습니다. 그러므로 명사십리를 경포해변 등 다른 해수욕장으로 바꿔 불러도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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