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 (6.15) 가요무대는 아리랑 특집입니다.
아리랑은 지역과 시기에 따라 끊임없이 전승, 창작, 개사되어 당대의 정서를 반영합니다.
한국의 3대 아리랑으로 꼽히는 것은 〈정선아리랑〉·〈밀양아리랑〉·〈진도아리랑 > 입니다.
다음 주 가요무대에는 밀양아리랑과 진도아리랑이 등장합니다.
정선아리랑
https://youtu.be/FjWVUt6JUgw?list=RDFjWVUt6JUgw
태백산맥 동서를 따라 설정된 메나리토리권의 민요로 민요적 전통성과 지역성이 강하다. 원래는 장단이 없었으나 최근에는 8분의 9박자인 중모리장단에 맞춰 연주하며, 음계는 미·솔·라·도·레의 5음 음계를 쓴다. 노랫말은 다음과 같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고개로 나를 넘겨주게
1. 눈이 오려나 비가 오려나 억수장마 지려나
만수산 검은 구름이 막 모여든다
2. 명사십리가 아니라면은 해당화는 왜 피나
모춘 삼월이 아니라면은 두견새는 왜 우나
3. 정선읍내 일백오십호 몽땅 잠들여 놓고서
이모장네 맏며느리 데리고 성마령을 넘자
밀양아리랑
영남지역에서 전하지만 영남지역의 정자토리 민요와는 약간의 차이가 있다. 한편 1926년 나운규의 영화 〈아리랑〉의 주제가 〈신아리랑〉을 계기로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졌고 통속민요로 자리잡기 시작했다. 이후 〈아리랑〉은 대중가요·영화·무용·문학 등의 전 예술분야에 파급되는 현상을 가져왔다. 대중가요로는 1931년 〈낙랑아리랑〉을 비롯하여 많은 곡이 만들어졌고 신민요에는 〈경기아리랑〉이 효시가 되어 많은 곡들이 불렸다. <밀양아리랑>은 8분의 9박자인 세마치장단에 맞춰 연주하며 미·라·도·레·솔의 5음 음계로 부른다. 노랫말은 다음과 같다.
https://youtu.be/mNjExveHoT0?list=RDmNjExveHoT0
아리아리랑 쓰리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고개를 넘어간다
날 좀 보소 날 좀 보소 날 좀보소
동지섣달 꽃 본 듯이 날 좀보소
아리아리랑 쓰리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
밀양의 영남루 찾아가니
아랑의 정절이 새롭구나
진도아리랑
호남지역의 육자배기토리권에 속하지만 다른 육자배기토리 민요와 약간 차이가 있다. 전라남도 진도와 호남지역, 충청남도 일대, 경상남도 서부지역, 제주도 등에 분포되어 있다. 8분의 9박자인 세마치장단에 맞춰 부르며, 두 장단을 메기고 두 장단을 받는 구조로 이뤄진다. 미·라·도·레·시의 5음계로 되어 있지만 일반인들이 부를 때는 낮은 음역대만 사용하기도 한다. 노랫말은 다음과 같다.
(받는 소리) 아리아리랑 쓰리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응응응 아라리가 났네
(메기는 소리) 1. 문경새재는 웬 고갠가 구부야구부구부 눈물이로구나
2. 치어다 보니 만학은 천봉 내려 굽어보니 백사지로구나
3. 노다 가세 노다나 가세 저 달이 떴다 지도록 노다나 가세
4. 청천 하늘엔 잔 별도 많고 우리네 가슴 속엔 희망도 많다
5. 약산동네 진달래꽃은 한 송이만 피어도 모두 따라 피네
https://youtu.be/UvDkI1tObbA?list=RDUvDkI1tObbA
3대 전통 아리랑을 제외한 여러 아리랑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춘천아리랑〉(한말에 춘천에서 의병투쟁을 벌일 때 부른 노래)·〈본조아리랑〉(대원군과 민비의 권력 싸움을 민중들이 성토한 노래)·〈광복군아리랑〉(만주 광복군의 독립의지를 담고 있는 노래)·〈치르치크 아리랑〉(조국을 빼앗기고 소련으로 떠난 알타아타시의 한인들이 부른 노래) 등이 있다. 대중가요 아리랑으로 〈아리랑 삼천리〉·등이 있다. 남북이 분단된 지금은 아리랑이 민족화합의 노래로서 널리 불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