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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 명곡

< 방랑시인 김삿갓>에 얽힌 이야기

작성자가을바다|작성시간26.06.11|조회수12 목록 댓글 0

   < 방랑시인 김삿갓>은  1 955년 발표가요입니다.  조선시대 한 양반의 유랑생활을 대중가요로 만들었지요.  방랑시인 김삿갓은  조선 후기 세도정권기에 활동했던 인물입니다. 세도정권은 조선왕조  정치사상 최악의 정치를 자행했지요. 가문독재, 매관매직, 가렴주구 등이 횡행한 시기입니다.  그래서 농민 저항인 민란도 무수히 일어났지요.

 

    김삿갓은 사족 가문 출생이었지만 조상의 과오를 이유로 과거응시를 하지 않으려 했지요. 사족의 로망인 벼슬을 포기한 이후 그는 삿갓을 쓰고  전국을 유랑하며 숱한 시를 남겼습니다. 김삿갓은 비참한 세태를 신랄하게 풍자하지요. 사족들의 횡포, 몰인정을 비판합니다.  그의 시를 분석한 현대 학자들은 김삿갓을 풍자시인, 생활시인, 민중시인이라고 평가했지요.

 

    김삿갓은  스스로를  물가에 떠다니는 부평초라고 자처하지요. 정처없는 나그네라는 한탄이지요.  그가 지은 시들에는  부평초라는 용어가 등장합니다.  난고평생시 ( 蘭皐平生詩 ) 에서 <  南州從古過客多 轉蓬浮萍經幾霜 >이라고  읊었습니다.  번역하면 <  남쪽 지방은 자고로 나그네가 많다지만 부평초처럼 떠도는 신세, 몇해나 되었던가 >이지요. 최근 연구에 따르면 난고평생시의 원래 제목은  회향자탄 ( 懷鄕自歎 ) 이라고 하지요. 고향을 그리며 스스로 탄식한다는 의미지요.  자탄 < 自嘆 >이라는 시에서는  < 萍水三千里浪跡 >라고  읊었습니다.  번역하면 < 부평초 물결따라 3천리 자취가 어지럽네 >이지요. 

 

  부평은 저수지나 연못에 떠다니며 살아가는 수생식물이지요.  < 타향살이 >의 가사 중에서  부평( 浮萍 )이라는 용어가 나옵니다.   < 타향살이 >에는  ‘ 고향 떠나 십여 년에 청춘만 늙고 ’,  ‘부평 같은 내 신세가  ’라는 구절이 등장합니다. 그러므로 부평이라는 표현은 고향을 떠나 타지를 떠돌아다니는 신세를 의미합니다.

 

 

부평초

 

   김삿갓의 유랑 생활을 대중가요로 만든 것이 1955년 발표된  < 방랑시인 김삿갓>이지요. 이 곡은    김삿갓의 실제 행적을 실감나게 표현했지요.

 

  죽장에 삿갓 쓰고 방랑 삼천리
흰구름 뜬 고개 너머 가는 객이 누구냐
열두 대문 문간방에 걸식을 하며
술 한 잔에 시 한 수로 떠나가는 김삿갓

세상이 싫던가요 벼슬도 버리고
기다리는 사람 없는 이 거리 저 마을로
손을 젓는 집집마다 소문을 놓고
푸대접에 껄껄대며 떠나가는 김삿갓

 

 

https://youtu.be/waryE_O7-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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