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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발다풍우

작성자성정|작성시간16.02.23|조회수123 목록 댓글 0

화발다풍우(花發多風雨)

당나라 때 시인이었던 우무릉(于武陵)의 유명한 시 구절에

'꽃이 필 때는 그만큼 비바람도 많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이 말은 ‘어떤 좋은 일 뒤에는 반드시 나쁜 일이 수반될 수밖에 없다’ 는 뜻으로

세상사 어떤 일이든 완벽하게 좋은 일만 또는 나쁜일만 있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우무릉은 또 사람의 인생 또한 풍족해지면 주변 사람과 이별을 겪게 된다고 읊고 있습니다.

人生足別離(인생족별리)라.
'사람이 출세하면 이별이 뒤따른다.'
지위가 높아지고 부를 쌓으면 그만큼 주변 관계가 멀어지는 것을 감수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유명한 시 구절은 상대방에게 술을 권하면서 사양하지 말고 마시라는
권주(勸酒)라고 하는 시에서 나온 구절입니다.

봄이 되어 꽃이 피면 그 꽃을 시기하는 비바람이 불기 마련이고,
사람도 출세하고 성공하면 주변사람들의 시기와 갈등으로
이별을 맞게 될 것이니

그저 사양하지 말고 지금 술 한 잔 하자는
권주가(勸酒歌)의 내용입니다.

花發多風雨(화발다풍우)요,
人生足別離(인생족별리)라.

세상사라는 것이
얻는 것이 있으면 잃는 것도 있고,
잘되는 것이 있으면 그만큼 안 되는 것도 있답니다.

 

http://cafe.daum.net/7979men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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