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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빼는 재주
`용빼는 재주`는 남다르게 큰 힘을 쓰거나 큰 재주를 지니고 있는 것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여기서의 `용`은 용(龍)이 아니고, 녹용(鹿茸)의 준말이라고 합니다.
사슴은 봄이 되면 오래된 뿔은 떨어져 나가고, 새로운 뿔이 돋아나는데, 이것을 잘라서 말린 것이 녹용(鹿茸)입니다.
이 뿔이 완전히 자라서 자연 탈락한 것은 녹각(鹿角)이라 하며 녹용보다 약효가 많이 떨어진다고 합니다.
그런데 녹용은 살아 있는 사슴의 머리에서 잘라 내야 그 약효가 좋다고 하여 산 사슴에게서 생으로 뿔을 떼어내는데, 멀쩡하게 살아있는 사슴이 "내 뿔, 어서 빼가슈"할 리가 없으니 아주 날랜 솜씨와 기술적인 방법이 동원되어야 하는데, 그러한 기술을 일컬어 바로 ‘용빼는 재주’ 라고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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